본문 바로가기

하루 일기/2010 Diary

네이버, 불안해서 못쓰겠군요.

오늘 네이버에 접속하였다가, 계정도용으로 사용을 제한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스팸업자가 계정을 해킹하여 광고글을 뿌린 모양인데, 덕분에 하루종일 귀찮은 일에 시달리게 되었군요. 메일은 몇 년전 지메일로 옮겨와서 별문제가 없었지만, 일정관리를 하지못해 스케줄이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타사이트는 평생 한 번도 도용당한 적이 없는데, 네이버에서만 이번이 두 번째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전히 해킹이 많은 네이버 사이트]

해커가 사용한 IP는 61.110.199.206으로 인터넷진흥원에서 ip 조회가 가능하네요. 일단 경찰서에 주민번호 도용과 해킹으로 진정서를 제출해 두었는데, 처리가 될지는 의문입니다. 보통 이런 사건은 미결로 처리가 된다고 들었거든요.

문제는 네이버입니다. 제한 해제를 위해 휴대폰 인증을 선택하였는데, 몇십분이 지나도 인증문자가 오지를 않네요.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 보아도 SMS 서버가 정상이라고만 하는데, 중소 쇼핑몰 서비스도 이정도는 아닐 것같습니다. 수십여분이 지나도 인증문자가 안오는데 정상이라니... 네이버의 불친절한 서비스는 몇 년전과 별반 차이가 없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년간 쓴 아이디. 이제는 끝내야 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번 사건이 처리되는대로 네이버의 모든 계정을 탈퇴할 예정입니다. 해킹은 본인 잘못이 크다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평소 V3와 노턴으로 방화벽을 구축하고 있고, 주민번호도 인증이 없으면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상태에서 유독 네이버만 해킹을 당하는 것이 이상하네요. 다른 사이트들은 별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누구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정말 떠나야겠습니다. 네이버, 실망입니다.

태그

  • 고구마 2010.08.05 10:17

    뭐 네이버가 자기가 당한것을 숨기고 있으니 그럴지도 모릅니다.

    쉽게 생각해도... 내가 해커라면, 어느싸이트를 공격해 정보를 빼내올까 한다면... 아무래도 다음과 네이버는 1순위겠죠? 당현한것을 ... 그런대 네이버는 한번도 공격당해본적 없는듯 이야기하는대 그러니 믿을수없는거죠.

    • 소금이 2010.08.06 11:05

      내부 속사정은 모르니... 어찌되었든 처리되는대로 탈퇴해야 겠어요..

  • 여리 2010.08.05 14:26

    저도 오늘 네이버를 접속했더니 스팸성 게시글 올렸다고 사용제한이 걸렸다고 뜨더군요..
    핸드폰 인증으로 풀긴 했는데 카페 두 군데에서 쫓겨나서 다시 재가입이 안되네요...
    회사랑 집에서밖에 네이버 로그인 할 일이 없는데... 해킹을 당하다니 어이가 없더군요...

    네이버가 문제가 좀 많은거 같긴 하네요

    • 소금이 2010.08.06 11:06

      헉,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셨군요. 저도 회사와 집밖에 로그인안하는데...ㅇㅇ;;

  • BlogIcon 데굴대굴 2010.08.05 18:58

    네이버가 어디죠? 가본지 워.낙. 오래되서.... -_-a

  • 행인 2010.08.06 04:04

    네이버는 포털 1위라는 타이틀이 민망하게 다방면에서 한참은 모자란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그러한 회사의 이윤추구에 도움을 주기 싫어서 몇년 전 탈퇴했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접속과 검색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네이버를 사용하지 않아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더군요. 탈퇴 추천드려요.

    그렇게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었는데 제 경우 좀비피시에서 가입 및 사용이 된 걸로 나왔습니다. 경찰로서도 딱히 방법이 없었죠.

    • 소금이 2010.08.06 11:09

      회원이 아니면 카페글을 못보는 경우가 많아서 그동안 계정을 유지하였는데, 정말 끊더라고 탈퇴해야 겠습니다. 불안해서 못살겠네요 ^^;

  • 항랑 2010.08.06 11:51

    인증 문자는 네이버가 직접 보내는게 아니고 이동 통신사를 통해서 보냅니다. 그것도 이통사에 직접 보내는게 아니고 중간에 중계업체들이 껴있습니다. 네이버만 그런게 아니고 SMS인증을 제공하는 대부분의 사이트가 그렇습니다. 그러니 SMS인증 문자 안오는게 네이버 탓인지 이통사 탓인지 중계업체 탓인지는 모를일입니다.

    • 소금이 2010.08.06 19:12

      sms 서버가 이통사를 경유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해서 최종 책임이 이통사에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를 네이버의 이름으로 지원하고 있고, 저 역시 해당 서비스를 네이버에서 요청하였습니다. 중간에 벤더가 낀다고해서 책임이 회피되는 것은 아니죠. 바로 그 점이 네이버의 문제입니다.

  • 항랑 2010.08.06 11:57

    요즘은 개인 PC를 해킹하는 것보다 대규모 유출로 인한 피해가 더 많습니다. 옥션이 한번 털렸고 작년에 LG계열사가 하나 털렸나 그랬고 올해는 신세계가 털렸습니다. 이렇게 해킹당한 사이트에 있는 계정과 네이버 계정의 비밀번호를 똑같이 쓰고 있었다면 해커가 그 비밀번호로 네이버에 로그인했을겁니다.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음이나 네이트에도 똑같은 계정이 있다면 그 계정들도 모두 도용당하고 있을겁니다.
    개인 PC에 V3를 깔고 방화벽을 구축하는 것보다 사이트마다 비밀번호를 다르게 하는게 훨씬 보안에 도움이 됩니다.

    • 소금이 2010.08.06 19:48

      그 점은 예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어요. 그래서 네이버 아이디는 따른 것을 쓰고있고. 하지만 비번이나 아이디를 다 따로쓰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결국 네이버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물론 네이버가 발전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스크립트 몇줄로 쿠키 정보가 줄줄 새어나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정말 많이 발전하였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네이버의 보안기술은 미흡합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 결재를 많이하는 넥슨이나 네이트같은 포털은 이미 OTP를 지원하고 지정한 IP외 접근을 금하고 있지요. 네이버도 휴대폰 결재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이런 기술에는 흥미가 없는 것으로 보이니 정말 유감입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네이버의 보안 기술 대부분이 대형 사고 이후에 사후 약방문으로 도입된다는 점. 예방이 아닌 사후대처에 주력하는 네이버의 모습이 그닥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