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에서 펼쳐지는 다음과 구글의 독도전쟁

구글의 모토는 '악마가 되지 말자(Don't be evil)' 이지만, 오늘은 악마가 된 구글의 이야기. 얼마전부터 블로그를 중심으로 아이폰 구글맵에서는 독도가 보이지 않는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구글맵에서 독도라는 명칭이 사라진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독도 자체가 사라진 일은 처음있는 일인데요,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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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사용중인 폰은 LG 뉴초콜릿폰입니다. LG에서는 위치기반서비스를 위해 지도데이터를 구글로부터 제공받아 위젯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독도로 검색하니,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라는 세부주소와 함께 독도 위치가 표시되는 것을 우선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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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삭제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지도를 확대해보면 조금 이상한 점이 눈에 띄입니다. 독도에 아무런 명칭도 보이질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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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하면 울릉도를 보시면 됩니다. 지도를 확대하여 울릉도를 검색해보면, 리 단위까지 위치가 표시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처리라면 독도에도 '독도리'라는 문구가 보여야만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지도에서 독도라는 명칭은 보이질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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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비교를 위해 이번엔 OZ Lite의 서비스중에 하나인 '내주위엔?'에 접속해 보았습니다. 내주위엔 서비스는 다음에서 지도를 제공받고 있고요, 독도를 검색하면 동해라는 명칭과 함께 독도와 울릉도 표시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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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독도를 확대하면 위와 같이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라는 문구와 함께 섬의 구조물인 독도등대의 위치도 표시되고 있고요.

구글에서는 독도가 분쟁지역이니 정치적 중립을 위해 표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용으로 제공된 지도에 엄연히 행정구역으로 편입된 지역을 명칭조차 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 비난받기에 충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맵에 대한 조속한 개선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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