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류 감상, 그 두번째 이야기

2005. 10. 12. 02:04하루 일기/2005 Dirary

혐한류에 기록되지 못한 이탈리아의 러프 플레이
팔꿈치로 김남일의 안면을 가격하는 토띠

김태영에게 비에리가 한 짓과 아울러, 이정도의 엘보잉은 당연히 다이렉트 퇴장이다. 경고만 준 걸 감사히 알아야 할 정도. 물론 혐한류에서는 기록되지 않는다.

러프플레이
무언가에 맞은듯 안면을 감싸는 한국선수.

발목을 걷어차는 이탈리아의 태클. 이런 것이 러프플레이가 아닐지..

혐한류의 착각(토띠의 퇴장)


토띠가 시뮬레이션으로 옐로우카드 , 퇴장의 장면

접촉하고 있다.(인터넷에 유포중인 내용)

현 실
볼을 먼저 컷트해내도 토띠가 넘어지기만 하면 무조건 파울이다.

FIFA 공식 경기 리포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2002.fifaworldcup.yahoo.com/02/en/t/m/mr/56.html
어느 팀이 이겨야 했는지는 명확하다.

Carlos A. Parreira의 관전평
이런 경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축복이다. 이탈리아는 비록 준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월드컵에 들어와 가장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일자형 포백 수비에 미드필드에 세 명을 투입했고, 비에리와 토티 뒤에서 공을 배급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델 피에로를 포함, 세 명의 포워드를 배치시켰다. 이탈리아는 한국의 스피드를 제압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델 피에로가 교체되어 나가면서 상황은 역전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선수 전원이 수비에 치중하면서 한국이 끊임없이 페널티 에어리어 주위에서 공을 돌릴 수 있도록 너무 많은 공간을 내주었다. 한국 선수들은 수도없이 센터링을 올렸고 거의 골을 넣을 수 있을 만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탈리아는 좀 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어야 했다. 그들이 몸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한 골의 리드를 지키려는 생각이었는지 알 수는 없다.

이런 전술이 거의 주효했다고 여겨지는 순간 종료 휘슬을 불과 몇 분 놔두고 동점골이 터져버렸다. 반면 한국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안정환은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한국의 포메이션은 3-3-1-3 정도로 보였으나 그들은 앞으로 나서길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조별 리그에서 보여줬던 최고의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두 번이나 골든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놓고도 무위에 그쳐 불운을 탓해야 했다.

기회가 있어도 성공하지 못한다면 대가가 돌아오게 마련이다.

http://2002.fifaworldcup.yahoo.com/02/en/020619/2/157c.html

즉 이탈리아의 패인은 이젠 중국인과 이탈리아인도 주장하지 않는 -그러나 일본인만이 끊임 없이 주장하는- '심판매수'때문이 아니라, 이런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반칙과 러프플레이만을 일삼은 이탈리아측 스스로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Paolo Maldini : "월드컵 수준에 맞는 심판이었다. 델 피에로를 빼고 너무 빨리 수비에 전념한 것이 결과적으로 전술적인 실수로 이어졌다. 아주리 캡틴으로서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이번엔 절대 이기고 싶었지만 세상일이 모두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2002 월드컵에서 귀국한 직후, 국내 인터뷰에서 기자가 심판의 판정을 문제삼자)

Ivan Gennaro Gattuso : "3년전의 한국전을 떠올렸다. 분명히 우리가 우위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경기에선 무언가에 홀린듯 완전히 압도되고 있었다." (PSV와의 CL준결승 2차전을 마친 뒤)

Carlo Ancelotti : "Park과 Lee를 보며 이탈리아인들은 3년전의 한국전이 100% 실력에서 패배한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또다시 그러한 일이 재현된다. 모든 발전의 시작은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나는 그들의 업적과 실력을 인정하고 있고, 따라서 이번 준결승에서는 한국전의 재현은 없을 것이다" (PSV와의 CL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Damiano Tommasi : "우린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 운이 따르지 않으면 소용 없다. 한국의 수비가 좋았다. 그들이 골을 넣었다. 한국이 게임을 정말 잘했다"
(2002 월드컵 한국전 직후 코멘트)

http://2002.fifaworldcup.yahoo.com/02/en/020618/2/1503.html

참고 페이지 : http://blog.naver.com/post/postList.jsp?blogId=jjokbal2_&categoryN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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