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에 숨겨진 픽사의 차기작 ?!

2008. 7. 17. 16:35Animation/Ani-News

지난해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며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았던 라따뚜이, 시간이 흘러도 그 감동만큼은 여전한데요, 최근 라따뚜이가 다시금 주목받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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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원인은 작품속 약 16분 정도에 등장하는 강아지의 그림자였습니다. 레미가 랑귀니를 만나기 전에 파리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들어갔던 집에서 마주친 그림자인데, 작품내에서도 1초 내외로 가볍게 처리되는 별다른 비중이 없는 씬입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 씬에 대해 팬들이 다시금 주목하게 된 이유는 얼마전 출시된 라따뚜이 블루레이판에 있습니다. 블루레이판에 유일하게 수록된 브레드 버드(Brad Bird)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옵니다.

“this is actually a little guest appearance from a character that will appear in the film after the film after Ratatouille… That dog makes an appearance in the film after WALL-E.”

즉 이 그림자의 주인공이 Wall-E 다음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내용인데, 2010년까지 릴리즈된 픽사의 차기작중에 강아지가 등장하는 작품은 'UP'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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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Animated News를 비롯한 해외 애니메이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전에 공개된 'UP'의 드로잉 작품들과 라따뚜이에 등장한 그림자를 비교하며 픽사의 최신작이 어떠한 모습으로 탄생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 북미에서 개봉된 Wall-E가 흥행순위 1위를 달리며 호조를 이루고 있어 픽사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는 더욱더 큰 편인데, 과연 Wall-E에 이어 등장하는 UP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일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p.s] 이제 몇일뒤면 국내에서도 드디어 Wall-E가 상영됩니다. 여름이 지루하시다면 올 여름 극장에서 Wall-E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