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이력서는 어떨까.
2008. 3. 5. 19:59ㆍIssue/IT
로그에 대한 언론노출도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에도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는 회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풀무원 기업 블로그가 올블로그에 RSS를 발행하기 시작한 것을 비롯하여, C2M과 같은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회사가 블로고스피어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대한 블로고스피어에서 자사의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열심히 홍보해줄 열혈 블로거를 만나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정작 적극적으로 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까닭은 투입된 노력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블로고스피어의 불투명성도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과연 저 블로거가 우리 회사 제품을 제대로 보아줄까", "차라리 네이버에 광고를 하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아마 블로그마케팅을 진행하시는 홍보팀장님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 보시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에 대안으로 일부 기업들은 Pressblog와 같은 피드백을 통한 광고 마케팅에 집중하지만, 엄밀히말해 단편적인 피드백에 집중하는 이같은 광고는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는 서로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가치창출 할 수 있다는 점이고, 이를 위해 소통을 위한 기업 블로그 개설은 필수적입니다.
론 기업 블로그가 개설되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작이지요. 과연 유능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블로거를 어떻게하면 만날수 있을까? 저는 이 문제를 거꾸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떻게하면 블로거가 기업에 문을 두드릴 수 있을까?
대답은 무척 간단했습니다. 바로 '나'를 홍보하면 됩니다.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기업들이 원하는 시각에 맞추어 나를 홍보할 수 있다면, 분명 관심있는 기업들이 찾아오리라 확신합니다. 이 세상에 자사의 제품에 열광할 준비가 되어있는 블로거를 놓칠 바보같은 상인은 없으니까 말이죠.
아래에 제작한 '소금이의 행복한 하루', 블로그 이력서는 그러한 노력에서 시작된 첫 결과물입니다. 아직은 미흡하고 결점투성이의 작품이지만, 이러한 작은 결과물들을 통해 기업과 블로거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가교가 만들어진다면 블로거들은 더 넒은 블로고스피어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블로그를 잘해서 취업했어요' 언젠가 이런 말이 나와도 결코 이상하지 않은 세상을 위해, 그리고 더 많은 소통을 위해 고민해 봅니다. 과연 나는 나의 블로그 이력서에 무엇을 채워넣을수 있을까요.
- 블로그 이력서 샘플 : 공란 이력서
- 소금이의 블로그 이력서 : 블로그이력서(소금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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