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일본에서 저작권 해결 돌파구 열어..

2008. 1. 26. 10:43Animation/An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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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카와그룹홀딩스(角川グル-プホ-ルディングス)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튜브(Youtube)와의 새로운 제휴사업을 발표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사업 내역으로는 'Youtube의 콘텐츠 파트너로서 Youtube내 카도카와 그룹의 공식 페이지 개설', '동영상 식별 기술 및 광고 사업', 그리고 'Youtube을 통한 우수한 크리에이터 발굴'이 전해졌는데 이중 동영상 식별기술이 저작권 문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동영상 식별 사업에 참여한 카도카와 그룹은 최근 원본 동영상과의 패턴 비교 방식을 통해 검증율을 90%까지 올린 식별기술을 상용화하였습니다.

 Video ID system이라 불리는 해당 기술은 저작권물 확인을 위해 해당 저작권물을 구글에 제공해야 된다는 부담이 있어, 그동안 업체에서 선뜻 나서기가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번 카도카와 그룹과 유뷰브와의 제휴로 인해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카도카와 그룹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럭키스타'등의 작품에 대한 판권을 보유한 업체로서, 앞으로는 관련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올 경우 해당 영상에 제재를 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도카와 그룹은 막연한 제재가 아니라 인증 시스템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증시스템은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저작권 해결을 위한 또다른 툴중에 하나로, 해당 영상이 저작권물 침해 동영상일 경우, 원저작자에게 해당 영상을 삭제할 것인지 아니면 인증할 것인지 여부를 선택하도록 통보하게 됩니다. 인증된 영상은 오른쪽에 해당 저작권자의 로고(카도카와 그룹은 봉황 로고)가 삽입되며, InVideo Ad을 이용해 동영상 재생 중간에 하단으로 광고가 노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노출된 광고의 수익은 원저작권자에게 일부 환원되는 시스템으로 그동안 저작권물 사용을 위해 일일히 개별협상을 해야만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대폭 줄이고, 저작권물을 앞으로 합법적으로 사용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카도카와 그룹은 매드무비(AMV)에 대해 '원저작물을 훼손하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해당영상이 올라와도 인증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바, 그동안 음지에서 생활하던 동인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 카도카와 그룹 홀딩스 : http://www.kadokawa-hd.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