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국내판 포스터 2종 공개

2008. 1. 1. 23:11Animation/Ani-News

금일 맥스무비를 통해 에반게리온 국내판 포스트 2종이 공개되었습니다. 일본측의 검수를 받았다고 하는데, 일단 보시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판 포스터의 경우 지난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었던 스틸컷을 포스터로 사용하였습니다. 초호기의 모습을 전면에 부각시킨 점은 좋았지만, 한글폰트가 영 눈에 거슬립니다. 상단 흰 글씨는 헤드라인체처럼 보이고, 굴림체와 바탕체로 보이는 글씨들이 눈에 띄이는군요. 왠지 좀 경박해보인다고나 할까요; 멋진 폰트들도 많은데 굳이 저런 모범생같은 폰트를 써야했는지 의문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일본에서 판매중인 벽걸이 일러스트인데 비슷한 장면이라 같이 넣어보았습니다. 굳이 여러 문구를 집어넣을 필요없이 저런 깔끔한 구성의 포스터도 괜찮을 듯 싶은데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번째 포스터는 사다모토 요시유키씨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에반게리온 : 서'라는 부분이 화면 중앙에서 하단으로 이동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판 포스터와 동일합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이라면 포스터에서 누가 빠졌는지 아실듯. 극장판에서는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국내 상영은 대도시의 중심으로 10~15관정도 규모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일본현지에서는 3D CG를 이용한 코믹 애니메이션 'ぷちえう?ぁ'를 제작중에 있다고 합니다. 환타 광고인 '3학년 C반 드래곤선생'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키 슌이치로 감독이 참여하는 이번 애니메이션은 극장판과는 별개의 학원물로 올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략 느낌은 이런 느낌일까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작중인 영상 / (c)가이낙스·칼라

10년전 세컨드 임팩트의 주역이었던 가이낙스, 과연 극장판을 통해 또다시 어떤 메세지를 전달해줄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