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은 비가 왔습니다. 비가 온 것이 무슨 큰 일이냐 하겠지만은, 창가에 서서 비오는 광경을 내려다보니 어느새 한여름의 문턱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우산을 다시 꺼내들고, 빗물이 고인 웅덩이 사이사이를 어색한 걸음으로 한 발 한 발 걸어가 봅니다. 이제는 다 큰 어른인지라, 어린애처럼 웅덩이속을 참방참방거리며 들어가는 일은 없어요. 조금 아쉽기도 하고, 그런 자신을 문득 납득해버리는 제 모습에 조금 쓴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친구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리운 청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려 잠깐 녹음해보았습니다. 어렸을땐 시골에서 가장 흔하게 보던 것이 청개구리하고 도룡뇽이었는데, 이제는 정말 보기도 힘드네요. 이 친구들은 과연 어디로 갔는지.. 그래도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목소리나마 들을수 있게되어 다행입니다. 여름의 시작을 양껏 알리는 청개구리들의 합창, 같이 들어보실래요?

  1. a

사진출처 : 바다를닮은그대
  1. BlogIcon 커리어블로그 2007.05.17 11:26

    시골태생이라 어릴적엔 자주 봤었는뎅 이리 반가울때가~ 블로거들 반응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커리어블로그 추천포스트로(랜덤) 등록하겠습니다.

    • BlogIcon 소금이 2007.05.17 14:21

      예,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2. BlogIcon 너굴재롱이 2007.05.17 20:43

    군 복무 시절에 야간 순찰 돌면서 아주 많이 들었던 기억이 ^^;;;

    • BlogIcon 소금이 2007.05.19 16:50

      군시절이라.. 정말 많이 듣긴 들었군요. 뭐 그땐 별로 반갑지 않았지만;;

  3. BlogIcon 8NBee 2007.05.18 23:42

    여기가 농촌지역이라 이맘때면 청개구리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옵니다. ^^

    • BlogIcon 소금이 2007.05.19 16:50

      그렇군요. 개구리를 직접 본지가 워낙에 오래되어서리.. 나중에 한번 산이든 어디든 놀러가서 직접 한 번 찾아보아야겠어요. 괜시리 보고싶어지네요 ^^

  4. BlogIcon 애니사랑 2007.05.19 13:48

    여기는 청개구리보ㄷ는...........................두꺼비가 엄청나게 많지요...[...]

    • BlogIcon 소금이 2007.05.19 16:51

      호곡.. 두꺼비는 왠지 무섭게 생겨서리.. 뭐, 맹꽁이는 귀엽지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