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팀워크를 위한 4가지 조언.

2007. 5. 11. 23:03하루 일기/2007 Diary

이번 학기도 어느새 절반이상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중간고사는 얼마전 끝났고, 이제 팀프로젝트가 남았군요.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정말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전공도 다 각기 다르고 학년이나 성격도 제각각이지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대학교 교양과목 팀프로젝트의 강점이라면 반대로 서로 다른 성격의 사람들로 인해 마찰이 심해질 수 도 있다는 것이 하나의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능력있는 팀원, 효율적인 팀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간단한 팁을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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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표는 높게, 일은 쉽게.

목표는 당장 모든 것이 실현되지는 못하더라도 가능한 크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너무 목표가 실현가능성이 제로인 허무맹랑한 목표하면 팀원들은 목표에 질려 압박감을 느낄 것이고 반대로 목표가 너무 작으면 일을 미루다 아무 것도 하지 못한채 프로젝트가 끝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목표가 클수록 다양한 팀원들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목표는 크게 잡되, 그 아래 달성률에 따른 세부 목표를 두어서 일정에 따라 능동적인 대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동시에 일은 쉽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쉽게 하는 쪽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대용이 가능하거나 제품을 구입함으로서 일을 마무리지을수 있다면 제품을 새로 만드는데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고, 쉽게 구할수 있는 쪽을 선택하세요. 남은 시간을 더 유용한 곳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유능한 리더는 일을 쉽게 풀어가면서도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떠한가요?

2. 일은 구체적으로 정의할 것.
최근의 프로젝트 경향을 보면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명이 우르르 몰려 같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각 분야별로 일을 나눈뒤에 나중에 통합하여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방식이 더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방식은 개개인에게 책임감을 주고, 또 각 팀원들의 능력이 뛰어나다면 무척이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으로 일을 진행할 때에는 일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그 한계에 대해 다같이 논의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한 단어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각기 여러 생각이 나올수 있습니다. 한 예로 역사에 대해 리포트를 작성한다면 어떤 이는 철학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말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이는 발굴된 유물들의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갈수 있습니다. 이같은 경우 통합단계에서 일관된 논지를 유지하여 제대로 된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듭니다. 따라서 복잡하고 불필요한 문제에 부닺치기 않기 위해서는 초기단계에서부터 팀원들간의 적극적인 의사소통과 개념을 정리하는 일이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3. Speak보다는 Listen를 먼저.
토론을 진행할 때 많은 분들은 의견에 꺼내야한다는 압박감에 말을 먼저 앞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타인의 말을 중간에 끊고 자기 입장만을 고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토론이든 혹은 그 어떠한 의사소통이든지간에 그 기본은 '말하기'가 아닌 '듣기'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주세요. 그리고 그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그리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세요. 자신의 생각은 그 다음에 말해도 충분합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많이 들을수록 자신의 의견에 추가할 가치있는 정보들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4. 약속은 철저하게 일정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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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약속의 실천입니다. 개인 프로젝트의 경우 개인의 나태함에 대한 책임은 개인에게 있지만, 팀프로젝트의 경우 한 명의 실수로 인해 다수가 피해를 입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어떠한 경우에도 계획된 약속은 꼭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능한 팀의 경우,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에 자주 약속을 어깁니다. 그리하여 서로간의 신뢰관계가 깨지고 이러한 불편한 관계는 팀의 업무능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순간의 기분으로, 또는 가벼운 마음으로 약속을 어기는 우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결국 다른 팀원들이 여러분들을 가볍고 경솔한 사람으로 판단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니까요. 약속은 신중하게, 그리고 주어진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팀프로젝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미리 일정을 넉넉하게 짜두는 지혜가 필요하겠지요. 저같은 경우는 한달간의 간략 일정과 매주 세부일정으로 계획을 세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분기별 혹은 연말계획등 멀리 앞서가는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있습니다. 일정은 넉넉하게 여유있게 잡아주세요. 그러면 약속을 지키는 일이 한결 쉬어질 것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팀을 위해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신가요. 좋은 팀은 자기 스스로의 성장을 도와주고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지만 그렇지 않은 팀은 팀원간의 불화와 나태함만을 증가시키지요. 팀이 변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스스로가 변해야됩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팀을 위해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