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피트,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

지난 2월 11일,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지밀러 감독의 '해피피트'가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1947년부터 시작된 영국의 대표적인 페스티벌중 하나로 영국 필름 & 텔레비전 아카데미가 심사를 맡고 있습니다.

이번 장편 애니메이션 시상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분야로서 '카즈','플러쉬','해피피트' 이상 세 개 작품이 후보작에 올랐습니다. 이중 해피피트가 우승함으로서 지난달 20일, 골든글로브상을 거머쥔 카즈와 다시금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은 상은 25일 펼쳐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전부인 가운데, 사실상 후보작은 '해피피트'와 '카즈'로 좁혀진 상태입니다. 정면승부라 불리는 마지막 승부에서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기대해 봅니다.

한편 단편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이안 골드스톤감독의 'GUY101'이 선택되었습니다. 작품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속에 생성된 한 히치하이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afterimpact등의 다양한 툴을 사용해 효과를 주었으며 무척이나 실험적인 색체가 강한 작품입니다. 골드스톤 감독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공개된 작품을 볼 수 있으니, 영국 아카데미가 뽑은 올해의 단편작품을 한 번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이안 골드스톤 홈페이지 : http://www.iwgouldstone.com/port_film.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