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기억, 만화영화 홍길동 일부 공개.
2007. 2. 13. 10:46ㆍAnimation/Ani-News
한국 최초의 애니메이션인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의 일부 장면이 복원되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이남국 교수가 홍길동의 제작사인 세기상사 근무시절에 소장하고 있었던 3분가량의 흑백 예고편과 5분 가량의 러시필름, 그리고 예고편에 색을 입힌 복원판으로 지난 10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애니메이션 홍길동은 당시 조선일보에 연재중이던 고 신동우 화백님의 만화 '풍운아 홍길동'을 애니메이션화 작품으로 당시의 열악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배경음악, 선녹음 방식, 이중촬영 방식등 다양한 신기술을 동원해 제작되었으며 67년 개봉당시 1주일만에 10만여명이 관람하는 기록을 세우며 같은해 '호피와 차돌바위'라는 후속작이 공개되는등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불행하게도 현재 원본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이번에 일부 장면이 담긴 필름이 발굴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합니다.
이번 작품의 공개는 홍길동 개봉 40주년을 맞이하여 '신동헌 감독 평전'을 제작중인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주도로 마련되었습니다. 작품의 영상과 시사회 장면은 17일 오전 10시 KBS-1TV의 '잃어버린 기억-만화영화 홍길동'을 통해 공개된다던데 인터넷으로 재방송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신동헌 감독 평전'이 DVD로 제작중에 있다고 합니다.
신동헌 감독과 그 동생분이신 고 신동우 화백은 한국애니메이션사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지만 그동안 이 분들에 대한 평가나 연구는 그다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참에 한국애니메이션사에 대한 연구가 좀더 활성화되어, 잊혀진 감독분들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동헌 감독과 더불어 고 신동우 화백님에 대한 평가도 같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신동우 화백님의 경우, 66년부터 69년까지 1200여회에 걸친 '풍운아 홍길동'을 연재하였고, 풍속화를 비롯하여 애니메이션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이후 95년 개봉작인 돌아온 홍길동의 구성을 맡기도 하였으나 불행히도 94년 작고하셨습니다.
만약 이 분이 조금만 더 오래 사셔서, 신동헌 감독과 함께 '돌아온 홍길동'을 끝까지 제작하였다면, 당시 드래곤볼의 아류작이라 평가받던 이 작품이 좀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한국애니메이션의 재부활을 위해 제작되었지만, 신동우 화백님의 작고로 일본의 제작진이 사실상 구성부분을 담당하면서 작품이 많이 변질되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수 있을지, 그 역사에 대한 평가를 기대해 봅니다.
애니메이션 홍길동은 당시 조선일보에 연재중이던 고 신동우 화백님의 만화 '풍운아 홍길동'을 애니메이션화 작품으로 당시의 열악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배경음악, 선녹음 방식, 이중촬영 방식등 다양한 신기술을 동원해 제작되었으며 67년 개봉당시 1주일만에 10만여명이 관람하는 기록을 세우며 같은해 '호피와 차돌바위'라는 후속작이 공개되는등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불행하게도 현재 원본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이번에 일부 장면이 담긴 필름이 발굴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합니다.
이번 작품의 공개는 홍길동 개봉 40주년을 맞이하여 '신동헌 감독 평전'을 제작중인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주도로 마련되었습니다. 작품의 영상과 시사회 장면은 17일 오전 10시 KBS-1TV의 '잃어버린 기억-만화영화 홍길동'을 통해 공개된다던데 인터넷으로 재방송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신동헌 감독 평전'이 DVD로 제작중에 있다고 합니다.
신동헌 감독과 그 동생분이신 고 신동우 화백은 한국애니메이션사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지만 그동안 이 분들에 대한 평가나 연구는 그다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참에 한국애니메이션사에 대한 연구가 좀더 활성화되어, 잊혀진 감독분들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동헌 감독과 더불어 고 신동우 화백님에 대한 평가도 같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신동우 화백님의 경우, 66년부터 69년까지 1200여회에 걸친 '풍운아 홍길동'을 연재하였고, 풍속화를 비롯하여 애니메이션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이후 95년 개봉작인 돌아온 홍길동의 구성을 맡기도 하였으나 불행히도 94년 작고하셨습니다.
만약 이 분이 조금만 더 오래 사셔서, 신동헌 감독과 함께 '돌아온 홍길동'을 끝까지 제작하였다면, 당시 드래곤볼의 아류작이라 평가받던 이 작품이 좀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한국애니메이션의 재부활을 위해 제작되었지만, 신동우 화백님의 작고로 일본의 제작진이 사실상 구성부분을 담당하면서 작품이 많이 변질되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수 있을지, 그 역사에 대한 평가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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