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 국산 애니에 첫 지원계약 체결.
2007. 2. 8. 05:32ㆍAnimation/Ani-News
케이블방송인 투니버스가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에 투자한다는 소식입니다. 투니버스는 지원할 첫 작품으로 올리브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유아용 애니메이션 '큐티냉장고'을 선정하여 제작비의 1/3수준인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올해안에 3편이상의 작품에 투자 및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는군요.
큐티냉장고는 '소세지원숭이 딩코'와 '오이악어 아글'이 냉장고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감독은 민병천 감독으로 애니메이션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드라마 '백야 3.98', '궁'등에서 특수촬영감독을 역임하였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SF영화 '내추럴 시티'를 제작하여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하였고요. 애니메이션계에선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스튜디오와 계약을 체결한 데에는 이러한 민병천 감독의 네임밸류가 포함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아무튼 이걸로 케이블 방송사들의 제작지원이 좀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네요.
현재 애니메이션을 방송하는 국내 케이블 방송사들은 '방송법 시행령 편성비율 고시'에 의거하여 하루중 8.5시간(30분*17편)을 국산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해야만 되는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상영시간의약 35%에 해당되는 비율이지만 그동안 케이블 방송사들은 편법방송으로 이러한 규약을 피해가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새벽 3시에 텔레비젼을 켜보니 지난 2003년 제작된 '스피어즈'가 아직도 방영되고 있더군요. 국내 방영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검정 고무신'을 비롯하여 수년전에 제작한 구작들이 대부분이고 이들을 무한반복하여 틀어주고 있는 것이 현재 케이블 방송의 실태입니다.
KBS나 EBS등 공영방송사들은 이들보다 입장이 그나마 나은 상태이지만, 최근의 신작 제작 비율은 무척이나 낮은 수치입니다. 하여 그동안 애니제작사의 경우, 소재가 있어도 하청에 의존하여 회사를 꾸려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투니버스의 제작지원 발표로 인해, 케이블 방송사들의 제작지원이 점차 활성화된다면 국산 애니메이션 시장을 부활시킬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개봉중인 천년여우 여우비와 같은 작품도 분명 좋은 작품이긴 합니다만, 동일한 제작비로 26부작정도를 제작하는 TV애니메이션이야말로 국산 애니메이션 시장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편을 제작하다보면 그만큼 카메라 구도나 액션에 대해서도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고, 또 국산 애니메이션의 고질적인 문제인 스토리 부분에 있어서도 좀 더 짜임새 있는 구성이 가능합니다. 이미 작화의 퀄리티부분에 있어서는 국산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는바, 그 외적인 요소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TV 애니메이션 시장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큐티 냉장고는 풀3D애니메이션으로 11분짜리 26편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과연 큐티 냉장고가 제2의 뾰로로가 될지, 그리고 두번째로 투니버스의 제작지원을 받게되는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그 귀추를 주목해 봅니다.
큐티냉장고는 '소세지원숭이 딩코'와 '오이악어 아글'이 냉장고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감독은 민병천 감독으로 애니메이션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드라마 '백야 3.98', '궁'등에서 특수촬영감독을 역임하였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SF영화 '내추럴 시티'를 제작하여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하였고요. 애니메이션계에선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스튜디오와 계약을 체결한 데에는 이러한 민병천 감독의 네임밸류가 포함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아무튼 이걸로 케이블 방송사들의 제작지원이 좀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네요.
현재 애니메이션을 방송하는 국내 케이블 방송사들은 '방송법 시행령 편성비율 고시'에 의거하여 하루중 8.5시간(30분*17편)을 국산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해야만 되는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상영시간의약 35%에 해당되는 비율이지만 그동안 케이블 방송사들은 편법방송으로 이러한 규약을 피해가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새벽 3시에 텔레비젼을 켜보니 지난 2003년 제작된 '스피어즈'가 아직도 방영되고 있더군요. 국내 방영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검정 고무신'을 비롯하여 수년전에 제작한 구작들이 대부분이고 이들을 무한반복하여 틀어주고 있는 것이 현재 케이블 방송의 실태입니다.
KBS나 EBS등 공영방송사들은 이들보다 입장이 그나마 나은 상태이지만, 최근의 신작 제작 비율은 무척이나 낮은 수치입니다. 하여 그동안 애니제작사의 경우, 소재가 있어도 하청에 의존하여 회사를 꾸려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투니버스의 제작지원 발표로 인해, 케이블 방송사들의 제작지원이 점차 활성화된다면 국산 애니메이션 시장을 부활시킬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개봉중인 천년여우 여우비와 같은 작품도 분명 좋은 작품이긴 합니다만, 동일한 제작비로 26부작정도를 제작하는 TV애니메이션이야말로 국산 애니메이션 시장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편을 제작하다보면 그만큼 카메라 구도나 액션에 대해서도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고, 또 국산 애니메이션의 고질적인 문제인 스토리 부분에 있어서도 좀 더 짜임새 있는 구성이 가능합니다. 이미 작화의 퀄리티부분에 있어서는 국산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는바, 그 외적인 요소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TV 애니메이션 시장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큐티 냉장고는 풀3D애니메이션으로 11분짜리 26편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과연 큐티 냉장고가 제2의 뾰로로가 될지, 그리고 두번째로 투니버스의 제작지원을 받게되는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그 귀추를 주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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