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주광의 스트레인
2006. 11. 4. 02:49ㆍAnimation/Ani-Review
'스트라스트 포', '그대가 바라는 영원'으로 잘 알려진 스튜디오 판타지아에서 최근 독자적으로 SF판타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다. 작품의 제목은 '주광의 스트레인'. 현재 일본의 케이블 방송인 WOWOW에서 심야시간대 방영중인 작품이다.
어느날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오빠였다는 설정은 다소 진부해보이는 스토리이지만 이전 '키메라기☆프로젝트(2005)'와 같이 다수의 미소녀들과 메카닉간의 조합을 어떻게 잘 조화시키는가에 따라 시청률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러나 1쿨 완결(13화)이라는 제한된 편수는 이야기를 엉성하게 끌어나갈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일단 1화를 보면 주인공 세라를 동기 부여를 위해, 초반부터 등장하였던 주인공의 동료가 다수 사망하거나 습격자의 정체가 일찍 밝혀지는등 이야기를 다소 무리하게 급진시키는 면이 보인다.
만약 26화정도의 스토리였다면 동료중 한명은 생존시켜 세라와 다른 길을 걷는 라이벌로 이용할수도 있고, 또 군사학교의 쓰레기 하치장에 커다란 구체 인형을 등장시키는 어설픈 면도 커버가 가능할 듯한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정체불명의 인형인 에밀리의 등장은 이 작품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인데 등장에 있어 좀더 고민해야하지 않았나 싶다. 이미 엘리멘탈 제라드(2005), Xenosaga the ANIMATION(2005)등 작년도만 해도 정체불명의 가공할만한 힘을 가진 인형들이 펼치는 스토리가 여러편 방영되었고, 제노사가의 경우 동일한 이름을 가진 여러명의 인형들이라는 설정조차 비슷하다. 따라서 이런 기존의 아이템에 식상해져 있는 시청자들에게 어떤식으로 에밀리를 어필할수 있을지가 주요 관건이라고 보여진다.
다음으로 작화수준. 작화수준은 평이한 편이지만, 3D 애니효과는 상당히 볼만하다. 전작 키라메키☆프로젝트에서부터 본격적으로 3D 효과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1년사이에 상당히 안정적인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오반 스타레이서와 같이 3D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다면 주목할만한 신작이다.
감독으로는 그대가 바라는 영원, 신기동전기 건담 W로 유명한 와타나베 테츠야씨가 수고해주셨으며 캐릭터 디자인에 '갤럭시 엔젤'의 디자이너였던 후지타 마리코씨가 발탁된 사실도 주목할만 하다.
또한 성우진에서도 호화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다. 세라역에는 'Fate stay Night'의 세이버역을 맡기도 한 카와스미 아야코양이 그리고 에밀리역에는 최근 네기마에서 코노에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노나카 아이양이 역을 맡았다. 그외 마츠키 미유, 노나카 아이등 익숙한 성우진들이 많이 모여있으니 이들의 연출을 기대해 보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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