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 사용 18주년, 내가 V3를 버릴수 없던 이유.
일전 태터앤미디어로부터 한 장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는 안철수연구소에서 V3 클리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문의하는 내용이었다. 단순한 내용의 편지였지만 무척 고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지난 20여년간 안철수 연구소의 V3는 내 컴퓨터를 지켜주는 가장 든든한 파트너였고, 그 사실은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과연 내가 V3가 가진 매력을 얼마만큼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네티즌중 상당수가 수년전 자료를 근거로 V3를 저질백신이라고 폄하하는 상황속에서 내가 쓴 글 하나가 자칫 더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기에 더욱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쓴다. 부족하지만, 지난 20여년간 내가 V3를 애용하게 된 사연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의..
200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