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음악을 구한다. SOS 이어폰 보호기
얼마전 선배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어폰은 비싼 거 살 필요하나도 없어. 4만원짜리 이어폰도 2년을 못 버티더라." 항상 메이커 상품만 고집하던 선배이기에 그 날의 발언은 뜻밖이없습니다. '들리면 그만'이라는 저와는 달리 소리에도 품격(?)이 있다며 이어폰 사이트를 두루 섭렵하던 선배였는데 말이죠. 문득 작년에 PMP를 사면서 받은 제 이어폰을 보니, 불과 1년사이에 스카치테이프로 둘둘 감겨있는 초라한 모습에 은근히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어폰의 내구도란 보통 이정도 수준이겠죠. 물론 제품의 수명이 짦아진 이유중에 하나는 보호 케이스없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사용하는 저의 습관도 한 몫 합니다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수없나 봅니다. 만원짜리 마우스도 삼년 ..
200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