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는 무리지으면 안될까?
사실 이런 바보같은 글은 쓰고싶지 않았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블로그를 하는가? 이 단순한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블로거는 거의 없으리라 본다. 그러나 굳이 나에게서 그 대답을 찾는다면, 난 소통을 위해 블로깅을 한다. 누군가 대화를 하고 알아가는 것, 그것만큼 블로깅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블로고스피어를 보면 이런 기본적인 소통조차 방해하는 모습이 연출되곤 한다. 자주 가는 사이트에 '노무현'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 보기싫으니 바꾸어달라는 불만 아닌 불만이 있는가하면, 오프라인상의 모임을 가지고 메이저 블로그의 권력투쟁으로 몰아가는 꼴사나운 모습도 보이고 있다. 블로그는 무리를 지으면 안되는 것인가? 메이저 블로거들은 서로간에 벽을 쌓고 혼자서만..
200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