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봉송, 악몽을 공유하기 위한 열정적인 빛
리스 시대, '횃불 릴레이 경주((lampadedromia)'라는 말에서 유래된 성화 봉송은 오늘날 평화의 전도사로서 올림픽 정신을 널리 알리는 주요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화의 상징인 성화 봉송이 나치즘에 찌든 히틀러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시작된 2008 베이징 올림픽 관련 성화 봉송은 마치 원년의 성화 봉송을 보듯 타락한 민족주의으로 가득찬 '피의 행진'이었습니다. 탈북자 강제 송환 문제를 비롯하여 국제적 이슈인 티벳 독립 문제에 대해 시위하기 위해 찾은 많은 NGO 회원들이 중국 유학생과의 충돌에서 피를 흘렸고, 심지어 이를 촬영하는 기자를 비롯한 일부 시민들 조차 이러한 폭행사태에 휘말려 '꿈을 공유하기 위한 열정적인 ..
2008.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