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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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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3, 트레일러 영상 공개. 2010년 6월 개봉예정인 토이스토리 3의 트레일러 영상이 얼마 전 Apple Movie Trailers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픽사와 디즈니가 처음으로 합작하여 만든 토이 스토리는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성공의 길을 보여주었던 선구자격인 작품입니다. 그러고 보니 토이스토리 1편이 공개된 지 오늘로 만 14년입니다. 당시 영화를 보았던 꼬맹이는 어른이 되었고, 영화는 이제 그를 위한 작품이 아니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영화 속에서 느껴지는 애틋함은 잊혀진 추억의 세계로 저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작품은 어린 시절 회상에서 시작되어, 대학생이 된 주인을 쫒아가는 우디와 버즈의 모험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작품에는 카우보이 우디와 우주전사 버즈외에 새로운 여주인공이 추가되었는데요. 그녀의 이름은 제시..
터미네이터와 백투더 퓨처가 만난다면? 가끔 외국에서 제작된 매드무비를 보다보면, 우리와는 다른 독특한 센스에 감탄사가 나올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저런 누가 생각한거야?'하며 궁금해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자꾸만 손이 가는 작품들. 오늘은 그 중 한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Terminator - How it Should Ended'는 HowItShouldHaveEnded.com에서 제작한 매드무비입니다. 터미네이터의 T1000이 어떻게 과거 세계로 올 수 있는가를 두고, 백투더퓨처와 절묘하게 조합했네요. 마티가 코너였다면, 정말 대박이었을 듯. 영어도 별로 어렵지않으니 한 번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 제작사 홈페이지 : http://www.howitshouldhaveended.com/
영화계에도 뻗혀오는 MB의 손길 추석연휴에 정치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썩 반갑지 않은 일이지만, 며칠 전 받은 뉴스레터를 보니 말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군요. 지난 10월 1일 한국영상자료원이 신임원장으로 고려대 이병훈 교수를 추대했다는 사실, 아마 대부분 모르실 겁니다. 이병훈이 누군지는 더더욱 모르실테고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어서 한 번 검색해 보았는데, 경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1972 ~ 2004 : 조선일보 편집국 사진부기자, 사진부장, 편집부국장대우 1997 ~ : 고려대 언론학부 겸임교수 이쯤되면 이분의 학연과 인맥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아실테고, 더 조사해보니 얼마 전 책 한 권도 출판하셨더군요. 책 제목은 '사진으로 보는 이명박'. 교수가 전공서적도 아니고, 이런 책을 내다니... 출판이야 개인의 자유겠지만,..
추억의 만화, 왕부리 팅코를 아시나요. 간만에 추석 기분을 내볼까 하여 TV를 틀었는데,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입니다. 머털도사나 장독대같은 특선만화도 보이지 않고, 추석특집 영화도 전멸이군요. 뭐, 요즘은 인터넷이 좋다 보니, 컴퓨터로 영화 보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누군가 그랬나요. 사람은 어려서 꿈을 먹고, 늙어서는 추억을 되새김하며 살아간다고... 어렸을 땐, 매년 똑같은 만화 보여준다고 정말 싫어했었는데, 요즘은 꼬맹이 시절 보아왔던 그때 그 만화들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구입한 비디오 테이프 하나를 틀어놓았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만화는 왕부리 팅코. 아주 오래전에 SBS에서 방영해 주던 기억이 나는데, 운 좋게도 그중 일부를 비디오테이프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알라딘에서 1편부터 5편까지 3천원이라는 가격에 팔고..
국가대표,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던 이유. 지난 주말에는 친구들과 함께 국가대표를 보고 왔습니다. 일전에 영화 쿠폰을 몇 장 받아놓은 것이 있는데, 그날따라 영화가 끌리더군요. 바람도 쐴 겸 자전거를 타고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심야상영을 보고 극장을 나서니 새벽 1시. 영화에 대해 먼저 평하자면, 솔직히 끔찍하였습니다. 가끔 울컥할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과도한 폭력씬은 눈살이 절로 찌푸려지더군요.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 대한 영화인들의 차별, 과연 그냥 두어야 할까요. 비인기 종목 선수를 폭력적인 하층민으로 그리는 일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천하장사 마돈나(2006)에서는 전직 권투선수였던 아버지가 씨름 대회에 출전하고자 하는 아들을 샌드백처럼 난도질했고, 국민영화로 추양받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
Good Bye~ 짱구 국내에서는 메이저 뉴스로 취급되지 않은 소식이지만, 어제 '짱구는 못말려'의 원작자인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씨가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향년 51세. 산행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내었다고 하는데, 정말 유감입니다. 우스이씨의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아마도 '크레용 신짱'이라 불리는 '짱구는 못말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막내딸을 모델로 삼았다고 하여 화제가 되기도 한 작품은 1990년 8월, '위클리 만화 액션'에서 첫 연재가 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90년대 중반부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아기 엄마를 주 대상으로 한 성인용 만화였는데, 국내에서는 아동용으로 출시되어 한때 말들이 많기도 하였고요. 하지만, 극장판 애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뻔한 추억의 만화들. 가끔 만화책을 보면, 이런 작품 정도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에 그린 만화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일본과는 달리 국내에서 원작을 가진 작품을 찾아내기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 아기공룡 둘리와 같이 흥행이 보장된 작품을 제외하고는 명함 내밀기도 쉽지않다보니 주옥같은 작품들이 그대로 사장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얼마전 책상 정리를 하다 우연히 발견한 이 시디는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99년 소년챔프 부록으로 증정된 시디안에는 당시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열혈강호'를 비롯하여 '짱', '프리스트', '어쩐지... 저녁'과 같은 히트작들이 2,3분 가량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
[애니회고록] 15년전의 기억, 블루시걸을 회고하며... 15년전 블루시걸... 1994년 겨울, 극장가에는 이른 아침부터 젊은 남성들의 담배연기 속에 익숙지 않은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은 어딘가 초초해 보였으며, 구겨진 전단지에 얼핏 비친 ‘Blue '라는 단어가 그들의 방문 목적을 짐작하게 해 주고 있었다. 이윽고 영화 상영을 알리는 네온사인 등이 켜지고, 사람들은 약간의 헛기침과 함께 빠르게 극장 안으로 사라져 갔다. 그 날은 한국 최초의 성인 애니메이션 ’블루 시걸‘의 상영일 이었다. 얼마전 블루시걸을 다시금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15년전에는 '국내 최초의 성인 애니메이션'이란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지만, 근래에는 '마케팅만 뛰어나고 정작 볼 것은 없었던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무판권 DVD만이 근근히 돌아다니는 비운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