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백댄서 사고와 SBS..

오늘 SBS 인기가요 생방송 도중, 씨야의 백댄서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씨야가 '미친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도중 갑자기 쓰러졌는데, 보기에도 상당히 괴로와 보였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간질발작같다고 하는데, 다행히 지금은 의식을 회복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가  지난번 장정진씨 사고에 이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비해, 이에대한 대처가 미흡한 점은 아쉽기만 하다.

특히 SBS의 사고처리 방식은 무척이나 불만족스러웠다. 생방송 도중이었다고는 하지만, 백댄서가 쓰러진 10여초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같은 팀 백댄서가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니.. 이런 일은 보통 안전요원이 먼저 처리하는 것이 정상적인 수순아닌가.

게다가 더 불만인 점은 사고가 처리되는 동안에도 카메라는 무대전체에 고정되어 사고현장이 그대로 노출되었다는 점이다. 실력있는 카메라 감독이라면,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이라도 특정인물을 줌인하여 얼마든지 사고장면을 가릴수 있었는데, SBS는 평소의 방식을 그대로 고집함으로서 사실상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리고 발작이 일어난 댄서를 무대 대기실에 옮기고 나서야, 구급차를 부르는등 평소 안전대책이 미흡한 점도 비난받을 대상이다. 이전 장정진씨가 쇼프로 진행중 돌발적인 사고로 인해, 유고하신 후 이에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방송사들이 보도한 걸로 알고있는데.. 아직도 안전불감증에 노출되어있는 방송국을 보자니, 참으로 안타깝지 그지없다. 한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내면서 구급차 한대 상주시킬만한 예산은 없었는가.

만약 사고가 씨야나 혹은 관람객중에 한 명에게 일어났다면.. 그리고 그 상태가 위중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이 대처가 늦었다고만 변명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애니인 몬타나존스의 제로경의 말처럼, '변명은 죄악일 뿐이다.' 좀더 안심할 수 있는 성실한 대책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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