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링크, 있거나 없거나 편한대로 살자.

이 글은 하늘이의 생각나무님의 포스트를 트랙백한 글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최근 올블에서 행해지는 토론상을 보면 그다지 영향가 없는 토론이 주를 이루고있다. 현재 이슈가 되는 토론은 올블의 퍼머링크와 툴바문제. 하늘이님의 블러그에 방문하면 원문을 볼 수 있다.

우선 Prmanent link을 보자. 어려운 말처럼 들리지만 뜻은 아주 간단하다. 퍼머링크란 각 글(문서)에 대한 고유주소를 말한다. 가령 내가 포스트를 하나 작성하였다고 하자. 그럼, 주소가 생긴다. 그런데 이 주소는 유동적이어서 글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그 글에 항상 접속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테터에선 글제목과 숫자로 두가지 주소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만약 내가 글을 써서, 'loose.net/안녕'이라는 주소가 생겼는데, 이걸 'loose.net/001'이라는 숫자로 바꾼다고 하자. 그럼 이전의 '안녕'이라는 주소로는 이 글에 접속하지 못한다. 그 글이 존재한다 해도 말이다. 그러나 퍼머링크는 숫자든 한글이든 문서자체에 고유번호를 주기때문에 이렇게 변경을 해도 접속이 가능하다.

그리고 현재 올블에서도 이러한 퍼머링크로 각각의 블러그를 연결하고 있다.

이 퍼머링크에 반대하는 분들은, 각 블러그의 주소는 개인의 브랜드이자 자산이기 때문에 올블에서 이를 수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나아가 이러한 올블의 퍼머링크로 자신의 블러그 주소를 변경시키는 툴바역시 제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분명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이 주장에 대해 반대한다. 올블은 최적화된 서비스를 상대방에게 제공할 책임이 있고, 이 퍼머링크는 이러한 책임의 일환으로서 올블에서 제공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좀 다른 예를 들어볼까. 요즘 네이버에선 동영상 서비스가 한창이다. 그런데 이 동영상이라는 것이 크기와 화질에 관계없이, 네이버에서 설정한 기준값으로 최적화되어 올라간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800*600의 대형화면으로 인코딩한 영상이라도 예외없이 329사이즈로 규격화된다.

퍼머링크의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이라면, 이 영상들은 개인의 자산이니 네이버측에서 임의로 수정해서 올려선 안된다. 그러나 여지껏 서비스를 다른데로 바꾸는 분들은 보았어도, 이 서비스를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은 들어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러한 규격화가 더욱더 낳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으니까.

이는 올블도 마찬가지이다. 블러거의 입장에서와는 달리, 관리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여러개의 분리된 주소보다는 하나의 통일된 단일주소가 더 관리하기 편하고 효율적이다. 가령 어느 사이트에서 문제가 생겨 관련 글을 지워야하는데, 퍼머링크가 아니라면 그 글의 현재주소와 그리고 변경된 주소, 변경전 주소를 모두 다 체크해야만 한다. 한 번 할 일을 두번, 세번 해야되는 것이다. 뭐, 수익성이 있어 올블에 관리자가 많다면 모르되,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비 효율적인 방식으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을까.

게다가 더 중요한 건, 이런 퍼머링크가 아니라 자신의 글을 얼마나 더 효육적이고 소중하게 관리하는냐인데, 왠지 사람들은  거꾸로 생각하고 있는 것같다. 올블에서 퍼머링크를 걸든  아니면 개인주소를 지정하든  어짜피 중요한 정보면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어있다.  굳이 이런 소모적인 논쟁을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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