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블로그, 분발중입니다. ^^
2006. 7. 26. 19:17ㆍIssue/IT
엊그제부터 약 이틀간에 걸쳐 파란 블로그 업데이트가 실시되었습니다. 예정된 14시간을 훌쩍 넘어 무려 2틀간에 걸쳐 블로그 개편이 진행되었는데요. 과연 기대만큼 변한 모습을 보였을지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서비스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이는 서비스는 이웃목록 서비스입니다. RSS리더를 응용한 이 서비스는 간단하지만 눈에 띄는 참신한 서비스이네요. 이 서비스를 통해 일반 계정의 블로그나 네이버, 다음등의 블로그를 이웃추가 할 수 있습니다.
뭐가 특별하냐고요? 추가된 이웃에 새글이 올라오면, 메인화면에서 'N'마크가 뜨고, 이웃블로그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고 간단한 글의 서문이 RSS리더를 통해 제공되지요. 기존 가입형 블로그의 경우, 자체 서비스내의 블로그만 이웃추가가 가능했기 때문에, 외부 블로그와의 소통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태터의 RSS News라는 플러그인을 이용해서, 관심있는 이웃분들의 블로그 목록을 띄우고 있지만, 대부분 가끔씩 클릭해서 글을 확인하거나 별도의 RSS 리더에 의존하는 방법이 전부일 겁니다.
따라서 기존의 방식은 서비스내의 유저들 끼리만 모여서 이야기하는 환경이 제공되었지요. 그러나 이번 이웃친구 업데이트를 통해 좀더 다양한 환경을 유저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파란 블로그를 독보이게 하네요. RSS 주소를 체크하여 보여주는 방식같은데, 타 블로그에서도 이와같은 방식을 채용하면 좋겠네요.
[RSS 주소만 알면 모든 이웃 등록 OK.]
두번째는 태그기능. 이전에 야후에서 한 번 본 아이디어있데, 파란에서 다시 재구성하였네요. 흘러가는 태그를 클릭하면 해당 태그에 대한 포스트가 나옵니다. 다만 아직 직접 태그를 달 수는 없도록 되어있군요. 오픈블로그와 같이, 다른 유저에 의해 태그를 다는 것만이 현재 가능한데, 조금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발행자가 능동적으로 태그를 달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외에 방명록에 주소를 삽입할수 있거나(기본적인 서비스이지만, 파란은 아직까지 적용되지 못했죠.), 섬네일 형식의 게시판등 몇가지 서비스가 추가되었습니다. 아, RSS리더가 1.0, 2.0, ATOM 0.3 이렇게 세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는 것도 빠질수가 없군요.
전체적으로 분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개편이었습니다. 그동안 니미랄닷컴을 비롯해 다소 엽기적이고, 비정상적인 서비스로 비난을 받던 파란이 마음을 다잡은 모습이랄까요.
그러나 아직 갈길이 멀어 보이네요. KT의 백본망을 이용하여, 이미지 5M, 음악파일 5M등 대용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파란이지만, 이글루스나 티스토리를 비롯한 다양하고 독특한 블로깅 서비스가 제공되는 가운데 그 발걸음은 너무나 무거워 보입니다.
또한 이번 개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여우 유저들은 블로그를 개설조차 할 수 없을만큼, 웹 접근성이 떨어진데에다가 W3C표준은 아직도 안드로메다만큼 먼 거리에 있는 모양이네요. 또 먼저 서비스를 선점했던, 포스트 스킨은 다음에서 '테마'라는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고 e-book 서비스도 서비스를 종료시킨바, 타블로그와 구별되는 색다른 아이템이 필요할 시기라고 봅니다.
현재 파란은 몇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한다고 계획을 잡았다는데, 과연 파란블로그가 다시 부활할지 아니면 잊혀질지 지켜보아야 겠습니다. 일단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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