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리아 디 애니메이션 1화..

2006. 6. 6. 16:46Animation/Ani-Review

리뷰는 정말 오랜만에 써 보는 것같네요. 이번 리뷰는 최근에 다시 보기 시작한 'ARIA The Animation'으로 시작할려고 합니다. 아마노코즈에의 만화인 '아쿠아(アクア)'를 애니화한 이 작품은 일상속의 소소한 기쁨을 아카리가 하나하나 알아가며, 운디네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감독은 오자마녀 도레미, 프린세스 츄츄, 그리고 최근엔 작안의 샤나를 맡은 사토 쥰이치님이 맡아주셨군요. 이 분이 감독을 맡은 작품중엔 감성을 한껏 끌어올리는 작품들이 많지요.

원래 이번 포스트는 1쿨을 한번에 리뷰하려고 했지만, 왠지 하나하나 소개하고 싶어졌네요. 고로, 1화부터 천천히 이야기를 진행해 나갈까 합니다. ^^

[제1화 : 그 멋진 기적을...]

때는 2301년, 우리로선 까마득한 미래의 '아쿠아'라는 행성에 미즈나시 아카리(Mizunashi Akari, 성우 : 하즈키 에리노님)라는 운디네를 꿈꾸는 여자아이 한명이 내려옵니다. 그리고 1년뒤, 싱글장갑을 획득한(카트라이더 아님;;) 아카리양의 일상이 오늘도 활기차게 시작되는군요.

아리아 사장님보다 더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조금 더 바쁜 아침을 시작하게 된 아카리는 아리시아양이 일하러 나간 사이에, 자칭 아리시아를 짝사랑하는(제가 보기엔 스토커로밖에 안보이지만... ) 아카츠키군에게 또다시 놀림을 당하고 마는군요. 근데, 아카츠키는 어떻게 아리시아양이 나간 시기를 딱 맞추어 전화를 걸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한 스토커입니당~


암튼 자동응답기의 아리시아양 목소리를 들으려는 스토커, 아카츠키군과의 만남뒤에 두 번째로 걸려온 전화는 왠 꼬마아가씨. 예약이 꽉 차있다니까, 매정하게 끊어버리는군요.

그.러.나~ But...

요즘 초딩은 무섭군요... OTL..




어리버리 아카리양를 단숨에 제압하고, 곤도라 탑승에 성공~ 이거 많이 해본 솜씨로군요... ㅇ_ㅇ;;

그러나 아이카 S.그란체스터(Aika S.Granzchesta, 성우 : 사이토 치와님)양에겐 조금 무리군요. 필살기, '도모다찌(친구)'를 단번에 부정당해 버리는...

  [아이카양의 반박기 - '아니거든~']

그러나 아카리의 '아리시아님을 보러가자'는 유혹엔 벗어나지 못하는군요. 이렇게되면 물고 물리는 삼각관계(?)

아무튼  이렇게 '아리시아 구경회'가 임시 결성되고, 또다시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용사가 마왕과 싸우기위해선 중간에 몹들을 잡아야 하듯이, 이들에게도 난관이 다가오네요. 바로 버터 감자!


이게 바로 버터감자입니다. 국내에선 아웃백같은데에서 비슷한게 나오더군요. KFC도 그렇고... 아무튼 먹어보면 무척 맛있습니당~ 

처음엔 다 못먹겠다고 말하던 아이양이 마지막 포크질을 하는 동안, 우리의 아리아 사장님은 또다시 문제를 피우네요. 자기가 뭐, 새라고 깃대 위에 올라가려고 욕심을 부리다 물에 풍덩~ 하고 빠집니다.

아이카양의 봉인기, '뒤로 젖기'에도 불구하고 물살에 휩쓸리는 아리아 사장님... 절체절명의 순간, 아리시아양이 '짠~'하고 나타나 사장님을 구해주는 군요. (역시나 아리시아양, 스타는 언제 나타나야 할지 잘 아나봅니다. 눈치빠르신 분은 이미 알고 계셨죠 ^^)


아리시아양과의 만남이후, 아카리양에 의해 그간의 사정을 털어놓는 아이양.
이에 아카리는 우리의 만남도 기적이라며, 아이양을 달래줍니다.

아카리 : 이 마을은...기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아이 : 기적...

아카리 : 그래. 물도 공기도 없었던 이 별에 마을을 만들고자 했던 사람들의 엄청나게 많은 소원이 모여 태어난
           멋진 기적...

           우리들이 만난 것도...기적 중에 하나일지도..

---------

아이 : 아카리 씨들 덕분에... 어느새 저도 이 마을이 좋아지게 된 것 같아요.

아이카 : 싫었던게 좋아지는 것도 기적일지 몰라.

부끄러운 대사. 금지!

스스로 말해놓고, '부끄러운 대사 금지! 나!'라고 말하는 아이카양도 정말 귀엽네요. ^^


이제 이별의 시간.. 아카리양의 곤도라를 다시 한번 타고싶다고 말하는 아이양의 뒷모습과 함께 무사히 1화가 막을 내립니다. 그러나 아이양과의 만남은 이제 시작이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