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사자의 귀환
2006. 5. 28. 17:52ㆍIssue/Book
영웅이 마왕을 무찌르면 공주님과 행복하게 산다는 해피엔딩만 남지만, 만약 정점의 순간에서 배신을 당한다면..
사자의 귀한의 첫 시작은 무겁습니다. 사자의 왕이라 불리는 아이반이 자신의 소중한 동료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수면에 빠진지 수백년... 다행히 고룡 라이카르타의 도움으로 부활에 성공한 그는 복수를 꿈꾸며 세상에 나갑니다.
그러나 무거운 분위기는 여기까지.
메인 테마는 아마 복수라고 생각하지만, 책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밝고 재미있군요. 조인족의 부활식 날에 몰래 침입하려다가 일명 제모형(온 몸의 털이 다 밀리는;;;)을 받은 백작가의 딸을 구하려 간다거나, 순식간에 산 몇개를 넘어가는 전령꾼, 항상 고어를 쓰는 세스타 남작에서부터 다양한 동료들을 다시 모으는 일까지.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넘치고, 하는 일또한 재미있는 일이 가득하네요. 가끔 목이 잘린 시체를 비롯해 작가가 무거운 분위기로 갈려고 애쓰는 것같지만, 글 자체가 가벼워서인지, 차라리 개그쪽으로 가는 편이 더 재미있을듯...
현재 2권까지 나왔고, 지금 1권을 읽고있는 중인데, 가벼운 킬링타임용으로 좋을 것같네요. 평볌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
소금이의 평가 : 10점 만점중 6.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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