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그의 세계화는 가능할까?

2006. 2. 4. 19:04하루 일기/2006 Diary

최근 인조이저팬등 다국어 번역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그것은 번역기의 성능이 무척 좋아졌다는 것이다. 불과 몇년전만 하여도 낮은 번역률로 인해, 고유명사에는 영문표기를 같이하거나 문장을 설명하기 위해 따로 주석을 달아야하는 일이 많았는데, 근래에 들어 이러한 것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되었다. 물론 이 사이트는 일본어 한정 번역 사이트이기 때문에 다른 언어권의 번역능력까지 속단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그렇다쳐도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 기술이 블로그에도 적용된다면 어떠할까?

문득 떠오른 생각이지만, 정말 멋진 것같다. 올블러그같은 메타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일본 유저들의 포스트를 접할수 있다면..

아니, 일본어와 중국어는 같은 한자권이니까, 중국어 번역기도 곧 가능하리라고 본다. 야후저팬에 가보면 중일 번역게시판도 있는바, 불가능한 일은 아닌듯. 게다가 사실상 공용어인 영어에 대한 번역기도 현재 꾸준히 개발되고 있고..

이러다보면 전세계 블로거들의 글을 한 사이트에서 클릭만으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오지도 않을까. (물론 이 포스트들은 실시간 번역기에 의해 한국어로, 그리고 해당국가의 언어로 번역된다.)

[언젠가 올블에서도 이런 다국적 포스팅을 보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는 분명 새로운 패러리즘을 만들지도 모르겠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구글의 검색제한도 이런 언더그라운드(?)의 정보를 모두다 통제하지는 못할 것이고, 결국 정보를 세계화, 통합화가 이루어 지는 것일까.

최근 웹2.0이라는 새로운 표준툴로 인하여 브라우저가 통합되고 utf-8로 비영어권 언어가 통일되는등, 통일화 표준화 바람이 웹상에서도 불고있다. 그리고 이러한 표준화는 다국어 번역에 더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리라 생각된다. 언젠가는 분명 만들어지겠지..

언젠가..라는 말은 별로 신용하진 않지만, 그래도 믿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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