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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15 Diary

세월호 다큐, '나쁜나라'가 개봉된다고 한다.

 

 

요즘 나라가 개판이라 글쓰기가 두렵다. 정치깡패가 보수 세력으로 둔갑하고, 위로는 친일파가, 아래로는 일베충이 깽판치는 현실 속에 무언가를 쓴다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래도 쓸 건 써야겠지...

다이빙벨에 이어 세월호를 그린 또 다른 다큐가 상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제목은 '나쁜나라'. 다이빙벨과 마찬가지로 메가박스같은 곳에서 상영관을 찾는 일은 불가능하고, 나중에 다운로드 상품이 나오면 볼 수 있을 것같다.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상영해 주었으면 하는데, 이 나쁜나라에선 무리겠지.

나쁜나라... 누가 이름지었는지는 몰라도 참 잘 지었다. 나쁜 나라, 나쁜 정부, 그리고 나쁜 국민. 지켜주지 못하고, 애도조차 못하게 만든 이 나쁜 나라의 국민으로서 미안하다.

사람을 추모하는 일엔 좌우가 없는 법이다. 어떤 이들은 이 영화를 정치적이라고 주장하는데, 사람이 죽고, 죽은 이를 추모하는 일에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론자들이 토론할 일이 뭐 있나. 그 멍청한 입은 그만 좀 다물라고 말하고 싶다.

4월 16일을 기억한다. 눈물 흘리는 이가 웃음짓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이 날과 이 사건을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