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혼 스피드P8에 착탈식 페달 달기

벼르던 자전거 페달을 교체하게 되었다. 일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DH Sport 제품. 우연히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제품이 주행중에 파손되어 크게 다쳤다는 글을 보고, 바로 교체를 결심하였다. 페달 파손이라니... 정말 끔찍한 일이다. 역시 부품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신뢰성이 중요하다.

교체하는 김에 착탈식 페달을 알아보았다. 여행을 다닐 때, 폴딩용 자전거에는 착탈식 페달이 더 유용하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착탈식 제품은 MKSWellgo 제품. Wellgo는 대만 회사로 MKS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인이 미려해 보였지만, 베어링 손상이나 파손 문제가 보고된 바 있어 구매를 포기하였다. 부품의 신뢰성만 올라가면 딱 내 스타일이긴한데..

MKS는 일본에서 항공기 부품을 만들던 회사로 2차 세계대전 이후 페달 생산을 시작, 일본산업안전기준(JIS)과 일본자전거진흥회(NJS) 인증을 받은 회사라고 한다. 경륜용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하니 품질은 확실한 듯. 하긴 시마노같은 대형 메이커가 있는 곳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영역을 구축할 정도면, 왠만한 품질로는 버티기 힘들듯하다.

MKS의 페달은 대체로 은색 계열이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MKS Compact EZY. Compact는 기존 평페달보다 크기가 작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뒤에 EZY는 착탈식 기능을 의미한다. 알루미늄을 깎아내는 단조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하다. 구매는 배송비를 포함하면, 일본 현지와 큰 차이가 없으니 국내 쇼핑몰에서 구입해도 상관없다. 참고로 Compact보다 큰 평페달로는 MKS Touring Lite Ezy Superior도 있다.

페달 교체에는 16mm 육각렌치(페달렌치)가 필요하다. 페달은 더이상 교체할 일이 없다는 판단하에, 샵에서 교체하기로 결정. 3천원의 공임비를 드리고 교체를 하였다. 역시 이런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편한 법이다.

페달은 하단에 노란색 안전링이 있어, 주행 중 탈착현상도 방지해 준다고 하는데, 없어도 잘 빠질 것 같지는 않다. 어찌되었든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가 엿보인다.

페달 크기는 줄어들었지만, 주행성은 기존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페달이 헛바퀴 도는 일도 없고, 운동화를 신고 타지만 밀착력이 강해 미끄러지는 일도 없다. 원하는대로 움직임이 가능하니, 속도가 올라가는건 당연지사. 잡음도 아직까진 들리지 않는다. 

내친김에 쿼터 클립도 구입. 페달에 달아주었다. 토 클립으로 불리는 이 부품은 발의 정확한 위치를 잡아주어 주행성을 높히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클릭으로 변경하지 않는 이상, 평페달은 여기에서 더이상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는 듯하다. 참고로 쿼터클립은 페달 앞 구멍에 볼트와 너트로 고정시켜주면 된다. 육각렌치도 동봉되어 있으니 조립하기에 어렵지는 않은 듯.

그런데 쿼터클립을 달면, 스탠드로 고정시에 클립이 땅에 닿는 문제가 발생한다. ㅠㅜ 아마 자전거가 미니벨로라 그런 듯. 나중에 이 부분은 더블 킥스탠드를 구매하여 해결해야 되겠다.

P.S 1] 참고로 MKS Compact EZY는 대만의 HT사에서 유사모델을 팔기도 한다.


MKS Compact EZY 페달 : 118,540원 (배송비 별도) / 인터파크

MKS 쿼터클립 : 25,160원(배송비 별도) / 바이크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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