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혼 스피드P8에 자전거끈 달기

2014. 10. 27. 01:35Issue/Bicycle

스피드 P8에 프론트랙을 추가하고, 오늘은 프론트랙에 사용할 자전거끈을 구매하였다. 간단한 장보기나 작은 짐을 나를 것이 있다면, 굳이 패니어백이 없더라도 자전거끈을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처음에 구매한 끈은 외줄 형태의 고무밧줄. 탄성이 있고, 인터넷에선 천원대에 구매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 단점으로 이런 종류의 끈은 한 방향으로만 짐을 고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상자 윗면으로 고정시키다보면 주행 중에 앞뒤로 밀리는 현상이 있다. 둘째로 긴 줄은 큰 상자를 묶기에는 좋지만, 반대로 작은 상자는 줄을 다 쓸 때까지 여러번 묶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줄을 쓰지 않게 된 가장 큰 이유인데, 디자인이 별로다. 색상도 알록달록하고 프론트랙에 둘둘 감아 다니다보면 어느순간 아저씨 자전거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이번에 구매한 투부스 3점 고정벨트(Tubus 3 part fixture straps).

 

이렇게 생겼다.

길이가 짧아 휴대하기도 간편하고, 앞에 후크는 플라스틱 재질로 프론트랙에 흠집을 내지 않으면서, 프론트랙에 완벽하게 고정이 가능하다. 고정이 깔끔하게 되면서도 자리도 많이 차지하기 않기에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 편.

시내에서 구매한 파이 상자를 고정시켜 보았다. 간편하게 한 번 체결로 앞, 뒤 그리고 윗면을 고정할 수 있다. 끈에 탄성이 있기 때문에 밀리지도 않는 편. 집에 올 때까지 요철이 많은 곳이나, 언덕도 오르락 내리락했는데 파이가 원형 그대로 잘 도착하였다. 조만간 좀더 무겁고 큰 짐을 대상으로 테스트도 해 보아야 되겠다. 어찌되었든 지금은 만족.


투부스 3점 고정벨트 : 6.30유로(8,500원, 배송료 별도) / BIKE24 

해당 제품은 국내 쇼핑몰인 독일자전거가게에서 19,900원(배송료 별도)에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