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5. 18:13ㆍIssue/Bicycle
장거리 여행을 위해 자전거에 프론트랙을 달아주었다. 20인치 프론트랙은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다행히 다혼 스피드 P8은 다혼 전용 프론트랙 설치가 가능하다. 구매는 벨로하우스를 통해 구입.
무게는 280g으로 최대 하중 10kg까지 견딜 수 있다. 구형과는 달리 상단에도 짐을 올려놓을 수가 있고 좌우로 패니어백 설치도 가능.
설치는 샵에 가면 기본공임만 받고 설치가 가능하다. 육각렌치가 있다면 3군데 볼트를 체결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하니, 직접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포크 중앙, 좌우 거치대)
설치를 하고 브레이크를 잡아보니, 바나나관(리드 파이프)이 프론트랙에 걸려 간섭이 발생한다. 기존 바나나관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간섭을 피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브레이크 선을 탈거 후, 바나나관을 프론트랙 위쪽으로 연결하여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나나관 각도를 아래쪽으로 조절하여 간섭을 회피하는 것이다.
전자는 손쉽게 간섭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상단에 짐을 실을 때 문제가 될 수 있고, 후자는 각도조절이 어렵고 이후로도 지속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또 모양새도 좀 그렇다...
그리고 제3의 방법으로는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바나나관을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연성 바나나관'으로 불리는데, 잭와이어 제품이 주변에서 가장 구하기 쉽다. 참고로 바나나관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케이블 커터기 및 케이블 앤드캡이 추가로 필요하다. 커터기는 저렴한 것으로 몇천원이면 구매할 수 있으나, 앤드캡은 배송료가 더 나올 수 있으므로 가까운 샵에 가서 교체하는 것을 추천. 특히 장력조절하는 부분을 건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른다 싶으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샵에 가면 공임비 3천원 내외로 가능하다)
설치를 하고나니 부드럽게 브레이크가 잘 잡힌다. 상단에 짐을 올리는 데에도 문제가 없고. 나중에 다단화를 하게되면 브레이크를 다른 형식으로 교체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다음에 여유가 있다면 패니어백도 하나 구매해야 할 듯.
추가1. 3M 우레탄 필름이 있다면 리드파이프와 프론트랙이 맞닿는 부분에 붙여주면 좋다. 아무래도 마찰이 있다보니 도색이 벗겨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다혼 프론트랙 : 35,000원(배송료 2,500원, 현금가) / 벨로하우스
잭와이어 (Jagwire) Flexible Brake Noodle 브레이크 바나나관 연성 : 3,000원(배송료 2,500원) / 바이크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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