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잊혀진 글의 주인을 기다리며..'라는 글을 올리며, 두 어린 학생의 무사귀환을 기도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중 한 학생이 끝내 차가운 몸으로 부모님 곁에 돌아왔다고 한다. 루리웹 아이디 하루카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솔직히 난 하루카씨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이야기를 해 본 적도 없다. 근데 기분이 울컥해 진다. 지난 글을 보면, 이 학생은 나처럼 애니메이션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것같다. 게임에도 관심이 많았다. 만약.. 정말 평범한 하루가 계속되었다면, 언젠가 나와도 이야기를 할 수 있었지 않을까. 그래서 더 미안하다.

다행히 루리웹의 일부 회원분들께서 발인 전에 조문을 하고 왔다고 한다. 나도 이번 주에 시간이 나면 합동 분향소에 가볼 예정이다. 가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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