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폰, 디카 못지않은 카메라에 반하다.
2008. 11. 19. 17:51ㆍIssue/IT
300만 화소의 아르고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크릿폰은 우측의 카메라 버튼을 통해 원터치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카메라 버튼을 너무 오래 누르고 있으면 손전등 모드로 들어가니 가볍게 눌러주는 것은 에티켓일까요. 인터페이스는 아르고폰과 거의 동일한 구성으로 되어있어 기존 LG 텔레콤 사용자라면 별로 헤매지 않고 능숙하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이전에 아르고폰을 사용할 때에는 플래시 기능이 없어 실내 촬영을 위해 별도로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만 했던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휴대폰 하나만으로 카메라를 대체 할 수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정말 집안이든, 집밖이든 전천후로 제대로 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외에도 시크릿폰은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3장의 연속 사진을 촬영하여 그중 가장 선명한 사진을 보여주는 베스트 샷이나 총 3장의 사진을 엮어서 보여주는 파노라마 사진, 그리고 스티커 사진에서 흔히 보았을 프레임 사진외에 다양한 각도를 연출하는 4분할 사진은 시크릿폰의 카메라가 단순히 구색맞추기용 카메라가 아닌 실용성을 갖춘 카메라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줍니다.
이 중 파노라마 사진과 4분할 사진은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애용했던 메뉴중에 하나입니다. 회장의 분위기를 보여줄 때 주로 사용하였던 파노라마 사진은 이전에 포토샵의 Photomerge 기능을 사용하여 편집을 해야 했지만, 시크릿폰을 사용하면 간단한 메뉴설정만으로 바로 구현이 가능합니다.
4분할 사진은 동물이나 독사진을 찍을 때, 줌 인과 줌 아웃을 혼합하여 다채로운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나면 마치 내가 사진 전문가가 되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느낌이 나는데,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해 내어서, 마지막까지 놓치고 싶지 않았던 기능 중에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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