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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IT

OZ, 모바일 웹사이트에 맞는 기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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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학과 게시판 앞을 지나가는데 익숙한 광고 하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가 쓰고있는 아르고폰이 선명하게 찍힌 이 광고는 LG텔레콤에서 OZ 서비스에 맞는 웹사이트를 공모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개발에는 별로 자신이 없지만, '기존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모바일에서 사용성 높게 개선한 블로그/홈페이지'를 공모한다는 내용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사실 공모전하면 팀별로 컨셉이나 대회성향등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되는 것은 물론이고 개발과 관련하여 신경쓸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이번 공모전을 보니 텍스트큐브 사용자라면 간단한 스킨 조정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더 간단하게 모바일용 사이트를 제작하려 한다면 WinksiteUBIK.com 같은 빌더 사이트를 추천하지만 말이죠.

텍스트큐브로 공모전에 나간다면 어떤 블로그가 인상적일까? 나름대로 아르고폰을 쓰며 느낀 점을 토대로 몇가지 고려사항을 적어보았습니다.

1. 가벼운 블로그, 즐거운 모블로깅.
휴대폰으로 일반 포털사이트가 아닌 블로그에 접속하는 유저가 있다면 대체로 자신의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확인하러 들린 본인이거나 해당 블로그에 관심이 많아 주소를 외우고 있는 구독자가 대다수일 것입니다.

고정적인 구독자의 경우, 지난 포스트보다는 블로그의 최신글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웹상에서도 잘 쓰지않는 달력이나 링크들은 휴대폰에서도 불편을 가중시키는 장애물에 불과합니다. 극단적일지도 모르지만, 1단 스킨에 본문과 댓글 그리고 페이지 이동 메뉴만 있다면 충분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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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웹브라우저가 지원하는 언어 및 규격]

또한 웹사이트 로딩속도를 느리게하는 대표적인 주범인 자바 스크립트의 사용도 자제해야만 합니다. 텍스트큐브의 경우 1.7.3 버전에 들어서면서 모바일 기능을 강화하고 로딩속도 또한 상당부분 개선되었으나 유저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개발되는 플러그인의 경우 로딩속도에 영향을 주는 자바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플러그인이 아니면 모바일용 블로그에서는 이를 꺼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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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사이트 제작 관련 유의 사항 ]

2. 큰 글자로 멀미를 날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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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블로그에 큰 글씨로 글을 쓴다는 것은 어르신들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10px 정도의 폰트 크기로 대부분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인치 이상의 대형 LCD 모니터가 보편화된 현재의 데스크탑 환경에 비추어 볼 때, 10px이라는 폰트 크기는 결코 부담되는 폰트 크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휴대폰에서는 폰트 크기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대형화면을 제공하고 있는 아르고폰의 터치 스크린도 3인치 정도이고, 시크릿폰을 비롯한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많은 모델들이 2~3인치 정도의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르고폰에서 OZ를 통해 웹사이트를 이용하다보면 일반 데스크탑보다 10~20% 작은 글씨로 인해 눈에 피로감도 심해지고 멀미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움직이는 차안이나 지하철안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물론 확대기능을 이용하여 글자 폰트 크기를 키울수도 있지만 이 기능은 폰트뿐만 아니라 사이트 전체를 크게 보이게 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메뉴를 이동하거나 글을 읽을 때 다소 번거로운 단점이 있는 관계로 모바일 전용 블로그를 운영하시려 한다면 폰트 크기에도 관심을 두시길 부탁드립니다.

3. 무엇을 담을까.
가볍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외에 신경을 쓸 부분이 있다면 바로 콘텐츠의 내용입니다. 아무리 블로그 디자인이 훌륭하다 할지라도 내용이 빈약하면 앙꼬없는 호빵과 마찬가지이지요. 모바일 블로그의 주제로는 무엇을 선택할지도 무척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내용으로는 교통 혹은 날씨등과 관련하여 역주변의 맛집이나 관광지 소개등도 무난하고 모바일 웹사이트의 이용자중에는 남성들이 많다는 통계도 있는만큼 남성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만한 아이템도 좋은 것같습니다. 참신하면서도 모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천화일 겁니다. 내 블로그엔 무엇을 담을까, 한 번 같이 고민해 보시겠습니까?

마치며..
이번 모바일 웹사이트 공모전은 8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아직 등록된 작품의 수가 무척 적은 편인데, 간단한 html 코딩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방학을 이용하여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