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휴대폰을 만나다. LG 아르고폰
2008. 6. 9. 05:35ㆍIssue/IT
난 31일 촛불집회때의 일이다. 주위사람들과 같이 촛불을 들며 잡담을 나누던 우리들은 시위대의 갑작스러운 청와대 진출과 경찰들의 봉쇄소식을 들으며 불안감에 떨 수 밖에 없었다. 새벽녘 기자들도 다 철수하고 외부로부터 단절된 상황. 최첨단 IT 문화를 자랑하는 서울 한 복판에서 우리는 인터넷 대신 자전거에 의존하며 몇몇 소식을 어렵게 전해들을수 있었다. 그 때부터 였을까? 얼마전 체험단 행사로 제공받은 LG의 아르고폰은 정보의 갈증에 목마른 나에게 구세주로 다가왔다.
르고폰의 강점은 원클릭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구글, 네이버등으로 설정이 가능한 전면의 검색 패널과 각 포털 사이트로 연결이 가능한 i버튼은 그동안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만 했던 일반 휴대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르고폰만의 장점이다.
또한 같은 달 출시된 삼성의 햅틱폰이 432*240의 QVGA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아르고폰은 800*600의 WVGA급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3인치 정도의 제한된 화면에서 인터넷을 접속하기에 언듯보기엔 별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용하다보면 이 차이는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포털사이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0에서 12폰트 정도의 글자들은 휴대폰상에서 약 0.3~4mm 정도의 크기로 구현된다. 알아볼 수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독성이 떨어지고 지하철이나 기차와 같은 흔들리는 차안에서 집중해서 보다보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작은 메뉴들을 실수없이 클릭하기 위해서는 화면 확대 기능이 필수인데, 아쉽게도 햅틱폰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지원되고 있지 않고있다. 반면 아르고폰은 최대 200%까지 화면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브라우저 방식을 선택하였다는 점도 타휴대폰과 차별되는 점이다. 국내 이통사들의 인터넷 접속은 흔히 웹뷰어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의 mobizen님이 소개하신 두 방식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사이트를 이동해가며 테스트 해 본 결과 로그인, 댓글달기등 기본적인 기능은 다른 웹뷰어 방식의 핸드폰과 그리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멀티미디어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빠른 재생속도을 보였으며 플래시를 설치하여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다만 activeX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국내 사이트 이용에 큰 걸림돌로 보인다. 해외에서 풀브라우저 방식을 주목하는 이유는 웹상에서 콘텐츠를 구입하고 이를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페이팔등 activeX를 필요로 하지 않는 해외 결제 시스템과는 달리 국내 결제 시스템은 전부 activeX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장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풀브라우저 방식의 미래는 무척이나 밝아보인다. 풀브라우저 방식을 처음 채용하였던 일본에서는 이미 다양한 브라우저와 응용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어 공유되고 있으며, 기존 인터넷과 동일한 환경에서 서비스 되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에 대한 진입장벽도 무척이나 낮은 편이다. 국내에서도 풀브라우저 방식의 핸드폰 사용이 늘어나면 개인 개발자간의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과 휴대폰의 만남, 이 낯선 만남의 결실로 태어난 아르고폰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는지 그 멋진 만남을 앞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르고폰의 강점은 원클릭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구글, 네이버등으로 설정이 가능한 전면의 검색 패널과 각 포털 사이트로 연결이 가능한 i버튼은 그동안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만 했던 일반 휴대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르고폰만의 장점이다.
또한 같은 달 출시된 삼성의 햅틱폰이 432*240의 QVGA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아르고폰은 800*600의 WVGA급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3인치 정도의 제한된 화면에서 인터넷을 접속하기에 언듯보기엔 별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용하다보면 이 차이는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포털사이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0에서 12폰트 정도의 글자들은 휴대폰상에서 약 0.3~4mm 정도의 크기로 구현된다. 알아볼 수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독성이 떨어지고 지하철이나 기차와 같은 흔들리는 차안에서 집중해서 보다보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작은 메뉴들을 실수없이 클릭하기 위해서는 화면 확대 기능이 필수인데, 아쉽게도 햅틱폰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지원되고 있지 않고있다. 반면 아르고폰은 최대 200%까지 화면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브라우저 방식을 선택하였다는 점도 타휴대폰과 차별되는 점이다. 국내 이통사들의 인터넷 접속은 흔히 웹뷰어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의 mobizen님이 소개하신 두 방식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1. Browser-based Adaptation
클라이언트에서 소켓을 직접 생성하여 목적 웹사이트로 접속하여 메타 정보를 얻어내고 이를 해석하여 화면에 뿌리는 방식. Opera, NetFront, Infraware, Safari 등을 이용하여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2. Proxy-based Adaptation
Proxy 서버에서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웹페이지의 내용을 해석하고 이를 Image로 만든 후 Image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전송하여 화면에 뿌리는 방식. 대표적인 예로는 Deepfish와 국내 유자드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사이트를 이동해가며 테스트 해 본 결과 로그인, 댓글달기등 기본적인 기능은 다른 웹뷰어 방식의 핸드폰과 그리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멀티미디어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빠른 재생속도을 보였으며 플래시를 설치하여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다만 activeX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국내 사이트 이용에 큰 걸림돌로 보인다. 해외에서 풀브라우저 방식을 주목하는 이유는 웹상에서 콘텐츠를 구입하고 이를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페이팔등 activeX를 필요로 하지 않는 해외 결제 시스템과는 달리 국내 결제 시스템은 전부 activeX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장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접속 시연장면]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풀브라우저 방식의 미래는 무척이나 밝아보인다. 풀브라우저 방식을 처음 채용하였던 일본에서는 이미 다양한 브라우저와 응용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어 공유되고 있으며, 기존 인터넷과 동일한 환경에서 서비스 되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에 대한 진입장벽도 무척이나 낮은 편이다. 국내에서도 풀브라우저 방식의 핸드폰 사용이 늘어나면 개인 개발자간의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과 휴대폰의 만남, 이 낯선 만남의 결실로 태어난 아르고폰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는지 그 멋진 만남을 앞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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