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해야만 했을까?

2008. 1. 7. 05:13하루 일기/2008 Diary

조선일보 강일홍 기자의 코미디 보다 재밌는 노무현 말씀

블로그에 어떤 글을 쓰던,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그러나 동시에 현실속의 가치와 규범은 가상현실속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런 점에서 조선일보 엔터테인먼트 부장 강일홍씨는 무척이나 경솔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실실 쪼개면서'라고 표현한 점이나, 개그맨과 같다라고 조롱한 발언은 언론사의 부장자리에 있는 사람의 발언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일까. 지난 5일 노무현 대통령의 인수위 발언에 대해 타언론사가 인수위의 과도한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우려섞인 보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달리 '조용히 떠나라'고 주장했던 조선일보의 사설을 보며 옛말에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산뜻하게 물러나라고 강요하는 1월 5일자 조선일보 사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