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 캐릭터, 디지캐럿 라이브 콘서트

2007. 1. 22. 06:08Animation/Movie

늘은 좀 오래된 자료이지만 디지캐럿의 라이브 콘서트 영상을 올려봅니다. 디지캐럿은 '갤럭시 엔젤'을 제작한 브로콜리의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 데지코를 모태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원래는 브로콜리가 운영하는 '게이머즈'라는 게임판매센터의 광고지에 등장하는 캐릭터였는데,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아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였다나요.. 말끝마다 '~뇨'를 붙이는 그 독특한 화법은 한 때 대인기를 끌기도 하였습니다.

아래 영상은 요코하마 콘서트 당시의 영상이라는데,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네요. 다만 디지캐럿의 방영시기로 보아 2000년대 초정도가 아닐까 예상합니다. 첫번째 영상은 일종의 역활극(?)인가요. 데지코와 라비안로즈가 나와 또한번 소동을 일으키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로 데지코의 성우역은 사나다 아사미(眞田アサミ)양입니다. 얼마전 윈터가든이라는 작품에서 또다른 데지코역으로 출연하기도 하셨죠. 로젠메이든에서 히즈모코리 소년인 '준'역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방구석 폐인과 사고뭉치 고양이양을 보면 전혀 일치하지가 않지만 뭐 어찌되었든 같은 분이 역활을 맡으셨습니다.

라비안로즈역에는 히카미 쿄코(氷上恭子)씨가 당시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이 분에 대해선 별로 기억나는 작품이 없는데, 조사를 해 보니까 일전에 '애천사전설 웨딩전사 피치'에서 '피치'역을 맡으셨군요.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MBC에서 방영해준 것으로 알고있는데, 당시 세일러문을 카피한 작품이다라고해서 팬들사이에 논쟁이 붙었던 기억이 납니다. 월간 모션과 같은 잡지에도 당시 논쟁이 실리기도 하였죠. 올해에는 '히토히라'라는 작품에서 니시다역을 맡을 예정이라는데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당시 푸치코역에는 사와시로 미유키(澤城みゆき)씨가 역을 맡으셨군요. 로벤메이든의 '신쿠'역으로 팬들에게 잘 알려진 분인데, 영상을 통해 접하게되니 상당히 옛된 모습을 보입니다. 디지캐럿에서 푸치코역을 맡을때가 13살 나이였다는군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었다는데, 당시 세키 토모카즈씨로부터 '지금부터 틀림없이 성우계를 이끌어 가는 존재가 될 것이다'라는 칭찬을 받기도 하였답니다. 요코하마 라이브 투어당시에는 수험생 신분이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수즙은듯한 여고생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마지막 영상은 디지캐럿 OVA,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불렀던 'PARTY☆NIGHT'입니다. 일전에 한 차례 소개해 드린 적도 있는데 이렇게 라이브로 직접 듣게되니 이 역시 또다른 맛입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콘서트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 듣고있으면 우울한 기분따윈 한 번에 '쾅~☆'하고 날려버릴  'PARTY☆NIGHT'.. 즐겁게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