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21. 11:44ㆍAnimation/Movie
이전에 우연하게 구하게된 밍키모모 vs 크리미마미(국내명 : 천사소녀 새롬이) 광고 무비입니다. 해당 영상에 대한 정확한 출처는 알 수 없지만 밍키모모가 82년 첫 방송을 시작하고 그 이듬해 천사소녀 새롬이가 방영된 것으로 보아 이 두 마법소녀를 광고하기 위한 영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 작품 모두 마법소녀물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에 이러한 대결 구도의 영상도 상당히 재미있네요.
아시다시피 밍키모모는 마법사 사리(요술공주 샐리) 이후 마법소녀물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방영당시 남녀노소를 구분하고 방영시간대만되면 TV 앞에 가족들이 모여앉았다는 전설이 있을정도로 일본에서도 그리고 국내에서도 큰 히트를 친 작품입니다.
특히 마법왕국의 공주가 평범한 가정집의 한 소녀가 되어 생활한다는 줄거리와 화려한 변신씬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지요. 다만 마지막에 교통사고로 여주인공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에는 정말 쇼크였다고나 할까요. 후에 2기가 제작되면서 환생한 밍키의 모습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보여주긴 하였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군요. ( 트라무마입니다. ㅡㅡㅋ )
반면 마법소녀 크리미마미(천사소녀 새롬이)는 스튜디오 피에로가 오늘날까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게해준 마법소녀물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이후 피에로는 '마법의 스타 매지컬 에미'를 비롯 다양한 마법소녀물을 제작하며 80년대 마법소녀물의 전성기를 열게 됩니다. 새롬이의 매력이라면 70년대 소년만화물이 건담의 영향으로 리얼해진 것처럼 마법소녀물 또한 리얼하게 그린 것일까요. 말 그대로 평범한 소녀가 어느날 우연히 마법의 힘을 얻게되면서 아이돌로 활동한다는 설정은 이전 마법소녀물과는 다른 그 무엇인가가 느껴집니다.
이후 마법소녀물은 90년대 세일러문의 등장으로 그 본래의 이미지와는 달리 점더 성적이고 전투적인 면으로 바뀐 측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여전히 만화의 한 장르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는 인기장르중에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는 90년대 단편애니 '요정 핑크'를 통해 마법소녀물이 한 차례 제작된 적이 있지만 그 이후엔 이렇다할 작품이 나오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언젠가 국내에서도 밍키모모나 새롬이처럼 모두다 기억할만한 마법소녀물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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