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속의 올블로그 - 이제 얼마 안남은듯..

2006. 12. 26. 09:31Issue/IT

얼마전 리퍼러 로그를 검색해보다가 우연히 올블로그의 모바일 페이지를 접하게 되었다. 아직 올블 공지등에 별도의 언급이 없는 것으로보아 테스트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올블의 모바일 분야 진출은 지난 7월 하늘이님의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제기된 표면화된 사업이다. 당시 MSN메신저등을 보면 이 쪽으로 진출해보겠다고 처음 결심을 하셨는데, 5개월만에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되었다니, 역시 올블의 역량이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이 아이디어가 제기되었을때, 필자는 각 블로그간의 웹표준 문제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비록 웹표준이 아니더라도 하나의 규격화된 프레임을 지닌 포털사이트에 비해, 각기 다른 표준으로 만들어진 여러 설치형 블로그들과 기타 블로그들은 모바일 구현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올블로그는 이 문제를 RSS와 자체 서버를 통해 간단히 해결하였다. 즉 모바일 올블로그라는 별도의 사이트를 만들고 각 블로그의 RSS정보를 이 규격화된 페이지에서 제공해주는 것. 그림은 자체 서버에 섬네일 크기로 저장하여 패킷부담을 줄였고, 동영상이나 음악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저작권 문제가 있을수 있지만, 이미 올블로그의 약관 1조 1을 보면,
올블로그(이하 '회사')는 본 약관에 동의하여 가입한 회원에 한하여 RSS 등의 기술을 이용해 회원의 블로그 서비스에 등록되는 글의 일부 또는 전체를 서버에 저장하며 저장되는 내용들은 글의 제목, 작성자, 작성 시간, 글의 내용과 그 내용으로 추측할 수 있는 이미지 파일 및 음성, 영상 파일에 대한 정보 등 입니다. 이렇게 저장된 정보를 이용하여 여러 분류 방법을 통해서 해당 데이터로의 링크 정보들을 생성 및 제공하여 제3자로부터 해당 가입한 회원이 작성한 글 또는 컨텐츠(이하 '데이터')로의 접근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올블로그 서비스(영문 명:allblog, 이하 '서비스')라 합니다.
라고 정의되어 있는바 콘텐츠 내용을 서버내 저장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또 메인페이지의 올블 카피라이트와는 별도로 각 블로그의 콘텐츠 하단에 원문주소와 해당 블로그의 카피라이트를 기재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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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작년부터 태터툴즈의 경우 모바일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플러그인을 지원하고 있고, 최근 버전인 1.1버전에선 기본적으로 Blog API가 내장되어 있으니, 앞으로 휴대폰이나 PDA를 사용해 글을 쓰고, 올블을 통해 글을 보는 시스템이 활성화되지는 않을까. 물론 아직은 모바일분야에 대한 웹 서비스가  간난아기의 첫걸음과 같은 초보단계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로 좀 더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