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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06 Diary

최근의 근황..

어느덧 11월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곧 첫눈도 내리겠군요. 이번 한주는 여러가지로 조금 바쁜 한 주였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중 몇가지만 말해보자면..

우선 '소금이의 행복한 하루'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나왔습니다. 조선일보에서 올블로그 탑100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슈섹션인데, 인터뷰 제의는 대략 한달전쯤에 받았습니다. 처음 인터뷰 제의를 받았을 때에는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조선일보'라는 네임 벨류도 있고, 무엇보다도 제 블로그안에는 조선일보의 방향과는 정반대의 글도 많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멍석까지 깔아주었는데 아무 말없이 그냥 내려오는 것도 좀 아니다 싶더군요.(왠지 패배자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또 그동안 블로그를 운용하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많이 있고요. 특히 애니메이션에 대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었습니다.

편견이랄까.. 왜 사람들이 시집을 읽는다면 '감수성이 풍부한 애로구나'라고 하면서도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말하면 '오타쿠냐!' 이런 말을 하잖아요. 실질적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경험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통해 얻는 것도 상당수인데.. 하여 인터뷰를 통해 편견을 갖지 말아달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는데,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잘 전달되지 못했거든요.

어찌되었든 한달이라는 시간끝에 엊그제 인터뷰 기사가 넷상을 통해 공식적으로 유포되었습니다. 처음 기자분에게 답신을 건넬때, "나는 조선일보에 대해 잘 알고있지만 조선일보는 나에대해 잘 모르기에 답신을 보낸다. 나는 이전에도 조선일보의 논지와 반대되는 글을 작성한 적이 있고, 앞으로도 나와의 방향성에 맞지않는다면 언제든지 그와 관련된 글을 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취재하고 싶은가."이런 식으로 답신을 보냈는데, 답변으로 '그런 편견을 없애기 위해 인터뷰를 하겠다'라는 답신이 와서 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여러 일이 있었는지, 실질적인 인터뷰는 지난주들어 겨우 할 수 있었네요.

인터뷰 내용은 그럭저럭 만족하는 편이지만, 도입부에 저작권 문제가 먼저 나오는 관계로 다소 주제가 모호해진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에 대해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 '소금이의 행복한 하루'는 수동적 저작권 방어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국내 저작권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국내에 출시되는 작품들은 영상제작등을 자제하고 있고, 요청시 언제든 삭제를 통해 국내 저작권자의 이익에 해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까 국내 동영상의 80%가 불법 동영상이라는데, 무조건 규제만 할 것이 아니라, 개인들도 손쉽게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큰 틀안에서의 타협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아무튼 기존의 법은 기업대 기업간의 교류만을 따지는 거라서, '1인 미디어'를 중시하는 지금의 상황과는 맞지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개인의 영향력이 갈수록 증대되는만큼, 개인들도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체계와 수익구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어찌되었든 인터뷰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도 평범한 사람이고, 애니를 본다는 것이 시간낭비를 하는 쓸데없는 일이 아니라 사회의 여러 경험들을 간접 체험하고 배워가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초밥집의 상식을 처음 알게된 계기는 '미스터 초밥왕'이라는 만화를 통해서였고, 그외 사회의 여러가지 상식을 만화를 통해 배웠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라면 물론 전문서적을 보아야 되겠지만, 간단한 상식수준이라면 만화로도 충분하거든요. 책에도 악서와 양서가 있듯이, 만화책이라고 무조건 나쁘다는 식의 편견은 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로 소금이가 만화정보 종합사이트인 '만'의 예비필진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사이트 '만'은 일전에 만화관련 부분 사이트 랭킹 탑10에도 오른 상당히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올블에도 등록되어 있고, 만화책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하셨을꺼예요. ^^ 애니나 만화관련 정보는 앞으로 이쪽을 통해서도 연결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음주중에 소금이의 블로그를 한 번 더 리뉴얼한 예정입니다. 태터 1.1로 버전업을 아직 안했거든요. 이번 주말쯤에 작업을 할 예정인데, 접속이 불량하더라도 양해바랍니다. 스킨부터 모두 교체할 예정이라서, 시간이 좀 걸릴듯하네요. 어찌되었든 새로운 소금이의 블로그를 기대해주시길.. 자, 그럼. 이만 마칩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