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웹투컨(Open Web2Con)에 다녀왔습니다.

2006. 11. 18. 22:10하루 일기/2006 Diary


아침에 감기기운이 좀 있길래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가기로 약속해놓고 안가는 것도 좀 뭐한 것 같아서, 오픈웹투컨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해서 대략 7시쯤 끝났네요. 시간이 길었던 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는 모임이었습니다. 목이 잠겨서 물을 마시느라 물배가 출렁출렁 거리는 것을 제외하곤 말이죠...

이번 컨퍼런스에선 주로 블로그나 웹2.0 기업들의 수익모델에 대해 많은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기존 포털사이트였던 다음이나 MS의 발표도 진행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고요. (원래 MS의 발표는 예정에 없었는데 보너스격으로 들어갔습니다. 발표행사장이 MS의 회의실이어서 그런지도.. ^^;)

그리고 링블로그의 그만이님이 언론사들의 미디어 2.0 진행모델도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느낀 점이라면 예상외로 기존의 기업들이 웹2.0에 적응하기위해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뭐, 지금 당장에는 눈에 띄지않고 혹 비난을 받을만한 요소도 있지만, 역시 자본력을 가진 기존 매체들을 무시할수만은 없겠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선 포스트를 새로 세워, 좀 더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생각을 좀 정리하고 써야될 듯해서요 ^^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도 있었는데, 몸상태가 안좋은 관계로 패스. 흠.. 좀더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지난번 올블 2주년때도 그렇고 기회가 안되네요. ㅇ_ㅇ;; 지금쯤 다들 바에서 맥주잔을 맞대며 즐거운 이야기들을 나누고 계실텐데.. 조금 부럽습니다. 크;;;

사진은 오늘 가서 받아온 RSS 리더기인 FISH의 핸드폰줄과 이름표입니다. 메일에 이름을 적으라고해서 '박현이라고 합니다'라고 적어보냈더니 이름을 박현이라고 쓰셨더군요. OTL.. 다음부턴 꼭 쉼표로 표시해야 겠어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