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제작, 그 두번째날. - 프로그램을 구입하다.

2006. 3. 9. 18:54하루 일기/2006 Diary

저는 쇼핑몰 기획이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쇼핑몰 아이템 구상 - 관청및 구청에 판매업 신고 - 홈페이지 작성 - 카드/sms등의 결재 시스템 등록 - 사이트 광고

물론 전 현재 디자이너이지, 창업자가 아니기때문에 기존의 다른분들과 조금 생각이 다를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음 5단계만 거치만 하나의 쇼핑몰이 완성된다고 생각되네요.

참고로 판매업 신고는 관할구청에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 그리고 도장을 들고가셔서 신청하시면 3일정도뒤에 통신판매업 신고증이 나옵니다. 신청시 4만5천원정도의 등록비가 들고요.

문제는 홈페이지 작성. 역시 이 것이 메인이겠지요. 솔직히 이 부분은 좀 막막하네요.

처음에 나름대로 쇼핑몰 홈페이지를 꾸며보았지만, 현재 쇼핑몰 프로그램을 사서 다시 구상중입니다.

10만원이상 제품 구매시 카드결재 시스템이 의무적으로 탑재되어야 하는데, 역시 일반 제로보드에서 구현하기에는 좀 무리더군요. 그래서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쇼핑몰 모델은 임대형과 독립형. 이 두가지입니다. 임대형의 경우, 한달에 3~7만원정도 돈을 내면, 세팅및 서버관리까지 통합해서 해주는 모델입니다. 즉 사용자는 관리만 신경쓰면 되지요. (단 디자인은 별도)

독립형은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별도의 호스팅을 이용, 쇼핑몰을 운영하는 방법이고요. 프로그램 라이센스를 구입하기 때문에 실비로 5~70만원정도 한꺼번에 들어가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쪽이 좋더군요. 쇼핑몰 운영을 1년이상 할 예정이라면 우선 임대형에 들어가는 비용을 다 환수할수 있고, 어짜피 디자인은 임대나 독립이나 다 자기가 손보아야 합니다. 결국 한번에 돈을 낼 것인가 아니면 분할해서 낼 것인가의 차이일뿐 드는 돈은 똑같지요.

그런데 독립형의 경우, 라이센스를 '리셀러'할 수 있으므로 나중에 일정부분 돈을 다시 회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의 경우,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바 50만원짜리 프로그램이라면 최소한 30만원이상 회수가 가능하다는 소리. 그러므로 장기적인 면에선 독립형이 더 좋다고 생각되네요.

그렇다면 어떤 프로그램이 좋을까. 전 프로그램상의 차이는 현재 거의없고 문제는 서비스라고 보여지네요.
저같은 경우, 고도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만, 벌써부터 서비스에 실망중. 세팅을 무료로 해준다서 기다렸는데 영 세팅을 안해주네요. 그래서 전화를 걸었더니 ssh 접속이 안되어서 서버관리자 아이디가 필요하다는 망발을 하지않나, 이것저것 변명을 하던데..

포트번호까지 모든 정보를 다 알려주었고 나는 접속이 가능한데 왜 당신은 안되는냐.(버럭!) 그럴꺼면 내가 세팅할테니 메뉴얼을 넘기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세팅을 바로 해주겠다고 하네요. 세팅에 문제가 있다면 연락하라고 전화번호를 남겨도 묵묵응답에 고객서비스 센터에  연락도 잘 안되고.. 프로그램을 구입하실때 정말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처음부터 고생시작이군요. ㅇ_ㅇ; 그래도 다행인 것이 제가 어느정도 상식을 알았기에 대화를 주도했지, 아마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라면 무조건 예, 예하다가 더 피를 보았을듯.

아무튼 그래서 이제 시작입니다. 쇼핑몰 프로그램은 사실 이번이 처음 접해보는 것인데, 조금 복잡하군요. 당분간 메뉴얼 좀 붙들고 씨름좀 해야 되겠습니다. 이거, 잘 되어야 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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