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뒤늦은 4대강 고백
지난 17일 감사원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감사결과 '총 16개 보 가운데 공주보 등 15개 보에서 세굴을 방지하기 위한 보 바닥보호공이 유실되거나 침하중에 있으며', 수질부분에 있어서는 물의 오염도를 나타내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예년(2005~2009년)에 비해 2012년 기준으로 9%, 조류농도는 1.9%로 증가하였다'고 말하였다.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주도하에 시작된 4대강 사업은 초기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되었으며, 지난달 31일, 사업본부 해체와 더불어 종결된 사업이다. 감사원의 지적은 환영하지만, 이미 책임질 사람들이 모두 떠나버린 사업에 대해 이제와서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무능력하고 나태한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특히 보 안전성에 대한 평..
201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