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전쟁엔 조선의 마음이 없다.
이르면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과서에 임진전쟁이란 단어가 등장한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5.18 민주화 운동도 삭제하더니, 갈수록 대한민국 교과서가 아닌 일본 교과서가 되는 느낌에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다. 그 때 그 사람이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투표했어야 했는데. '임진왜란을 임진전쟁으로 바꾸자.'는 말에 한마디로 답하자면 반대라고 말하고 싶다. 역사는 온전히 그 역사를 계승하는 사람의 시점에서 기술되어야만 한다. 임진왜란을 임진전쟁으로 바꾸어야 된다는 주장은 과거에도 몇 차례 제기되었던 문제이다. '친일파는 살아있다'의 저자인 정운현 학자는 당시 임진왜란은 7년 이상 지속되었으며, 양측의 피해가 막심한 전쟁으로 '명량해전(海戰)', '노량해전'과 같은 단어가 사용된 것을 볼 때 임진조일전쟁이..
201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