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다.
몇 달전 난생처음으로 할부금을 물어가며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폰을 바꾼지 얼마 안되었지만, 인터넷도 하고 어플도 수만개라는 광고는 나에게 끊임없이 최면을 걸었다. 그러나 역시 광고와 현실간의 차이는 크다고 할까. 희망이 불만으로 바뀌는데는 체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스마트폰은 뛰어나다. 그러나 못하는 일도 많다. 나에게는 음악감상이 문제였다. 첫 달에 구입하자마자 벅스와 멜론 어플을 깔고 출퇴근 시간에 들었는데, 일주일만에 데이터 사용량 초과문자를 받았다. 당시 오즈45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받은 데이터 용량은 1기가. 광고에선 웹페이지 몇 만 장, 음악 수백개 분량이라고 하기에 설마 데이터 초과문자를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실제 받아보니 조금 아찔했다. 이래서 수십만원 요금 물었다는 사람이 생기는..
201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