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특별하지 않다.
블로고스피어를 여행하다 보면, 매번 비슷한 주제로 논쟁을 하는 블로거들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광고, IP 차단, 저작권 등 하루도 빠짐없이 똑같이 이슈가 이어지다 보니 이제 식상할 때도 되었건만, 오늘도 어김없이 메인을 장식하는 글은 바로 이러한 글들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블로그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은 블로그에 특별한 명칭을 붙이기를 좋아한다. '소통을 위한 도구'라던가 '언론을 대체하는 새로운 저널리즘' 같은 낯 간지러운 말이 어느새 블로그 앞에 쓰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명칭이 개인이 아닌 블로그 전체를 정의하는데 쓰일 수 있는가에 대해선 부정적이다. 블로고스피어의 첫 탐사자였던 데이브 와이너는 블로그를 '한 개인..
2009.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