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초심자,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지다.
매일 아침 연구실에 들어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종이컵에 커피를 타는 일입니다. 졸려서 실눈이 되어버린 아침에 커피만큼 특효약은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렇게 지난 몇 년간을 커피와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커피의 맛과 향에 대해 느끼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이전에는 헤이즐럿과 일반 커피밖에 구분하지 못하였고, 사실 커피의 대부분이 커피믹스이다보니 맛도 둔감한 편이었습니다. 밖에서 따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러다가 스타벅스가 생기고, 남자지만 가끔 이런 곳에 가서 커피를 마시다보니, 커피도 맛과 향이 이렇게 달라질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충격이었다고나 할까요. 커피믹스로 마시나, 커피메이커로 마시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 제가 커피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
200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