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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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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고양이에게 배우다. 저는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집안 사정상 함께할 수는 없지만, 보고만있어도 푸근해지는 고양이를 저는 좋아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저를 썩 좋아하지 않나봅니다. 몸집이 큰 남자어른이어서 그럴까요? 먹을 것을 주어도, 등에 테이프가 붙어 도와주고 싶어도, 줄행랑을 치는 고양이에 그저 한숨만 쉴 뿐입니다. 그런데 꼭 세상 모든 고양이가 다 그런 것은 아닌가 봅니다. 적어도 몇일전 만난 이 노랑 고양이는 말이죠. 연구실에서 집으로 가던 몇 일 전 밤이었습니다. 집에 아무것도 없어 슈퍼에 들릴 생각으로 길을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야옹~ 야옹~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반사적으로 돌아보니 노란색 줄무늬 고양이 한 마리가 저에게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제 다리 사이를 오가며 애교를 부리더군요. 집고..
내 마음속의 스승님. 학교를 졸업하고 어느새 20대의 끝자락에 선 오늘이지만, 여전히 스승의 날은 그리운 옛 스승을 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날입니다. 코흘리개 국민학교 시절을 거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였던 스승님들. 이제는 이름마저 잊고 희미한 추억만이 가슴속에 남아있지만 여전히 그 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 가슴이 떨려옵니다. 내가 만난 스승님들 억속 가장 기억이 남는 스승님이 계시다면 중학교 2학년 시절 만난 김미현 선생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엄숙한 분위기가 몸에 배인 다른 선생님들과는 달리 학생들과 어울리며 늘 곁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셨던 선생님. 등산을 좋아하셔서 주말이면 함께 관악산에 놀러가기도 하고, 방학 중에는 지리산 등정을 하며 친구들과 계곡에서 놀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