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의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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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몬 광고와 알바에 대한 기억

    대략 15년 전 일이다. 당시 군을 막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까지 PC방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시급은 최저시급. 아침에는 담배연기로 찌든 100여대가 넘는 모니터를 일일히 손으로 닦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매장 물품 반입과 청소,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을 상대하느라 그야말로 정신없이 보냈다. 커피 자판기도 매일같이 분해해서 청소하고. 야간 근무자가 사장 조카라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일이란 일은 모두다 내가 했다. 그래서 받은 돈이 한달에 75만원. 12시간 근무 및 야간근무이니 초과수당을 받았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으니 그저 주는대로 받았다. 참 멍청한 짓이었다. 시간이 흘렀건만 멍청한 세상은 아직도 여전하다. 학교는 여전히 국영수 위주로 노동법과 근로계약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시..

    20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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