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승엽 선수가 결장하였네요. 시즌 두번째인가요.. 지난번 소프트뱅크전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하고 이번이 처음인데, 그동안 문제가 제기되었던 무릎쪽이 많이 안좋은가봐요. 흠.. 팬으로서 좀더 많은 경기에서 좀더 좋은 성적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싶긴 하지만, 역시 지금 이승엽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휴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제 주니치전까지 2경기 연속 무안타. 공도 플라이성 타구보다는 땅볼로 인한 아웃이 대부분이었더군요. 제대로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였다는 증거인데, 휴식뒤엔 부디 이전의 그모습을 찾았으면 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파웰과 승엽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외국선수들을 퇴출시킨다는데, 일단 자이언츠에서의 입지는 확고해졌으니 마음부담도 줄었으면 좋겠네요.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도 ..

박찬호.. 아마 한국인이라면 이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이는 거의 없으리라 믿는다. 요즘이야 이승엽이나 추신수에 밀려, 잊혀지고 있는 무명의 선수이지만, 한때 이 박찬호선수를 보며 희망을 가지던 적이 있음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94년도였는가.. 월드컵에서의 패배이후, 별다른 유흥거리가 없던 우리에게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난 박찬호.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들을 물리치며 승승장구하는 그를 보며 얼마나 열광했는지.. 박찬호의 시합이 있는 날이면, 쉬는시간 몰래몰래 TV를 쳐놓고 박찬호를 응원하곤 했다. 그가 1승을 올리는 날이면 왠지모르게 그 날 일은 잘 풀릴것같았고, 패배한 날은 힘없이 그라운드를 내려오는 그의 모습에 가슴을 졸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12년. 그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