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2.0를 맞이하여 피드버너 소폭 개편.
2006. 10. 31. 18:05ㆍIssue/IT
얼마전 피드버너가 파이어폭스 유저에 맞추어 피드페이지를 부분 개편하였습니다. 위 그림이 개편된 피드페이지인데, 파이어폭스 유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중입니다.(아쉽지만 오페라나 사파리에선 지원되지 않는군요.) 개편의 포인트는 지역화.
현재 IE나 기타 브라우져의 대상으로 보여지는 피드페이지의 경우, RSS 추가페이지가 국내시장하고는 조금 동떨어진 외산페이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나마 구글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pluek이나 AOL같은 서비스를 국내유저가 이용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하여 국내유저들에겐 사실상 사장된 메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편된 탑페이지를 보면 불필요한 외산 사이트대신 한국의 기업들이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위는 한RSS이고 2위는 다음의 RSS넷이 차지하고 있군요.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한글판 불여우를 통해 지역정보를 획득한뒤, 그동안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위와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듯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최근 피드버너를 다시 가동시키기 시작하였는데, 구독자분들중 대다수가 한RSS를 사용하고 계시더군요. 피드버너측에서도 많이 연구를 한 모양입니다.
IE측 페이지도 이런 지역화 페이지가 가능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라이센스 조항이나 IE 소소코드에 대한 특허 문제등으로 기업측에서 적극적으로 이런 공략을 하기는 좀 힘들다고 봅니다.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파이어폭스 유저들에 대한 배려라고나 할까요. 앞으로 10%대인 불여우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져서 불여유 유저들에 대한 기업들의 공략이 가속화된다면 이런 지역화 페이지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여기에 좀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문서코딩을 utf-8로 하여 한글도 아무 문제없이 출력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면 하는데 말이죠. (현재 피드버너는 한글 지원이 제대로 되고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웹표준이 자리를 잡아가고, api를 비롯하여 다양한 오픈소스 운동이 전개된다면 좀 더 나은 넷 환경이 보장될 듯합니다. 어찌되었든 이번 개편은 작지만, 불여우 유저로서 정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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