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판, Weta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

2006. 7. 20. 20:16하루 일기/2006 Diary

오늘부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벼르고있다가 장마철때문에 못가고 있었는데, 다행히 오늘 날씨는 괜찮은 것같네요. 이전 Korea.com에서 PiFan 전시회 초대권에 당첨된 것이 있길래, 오늘 일정은 이걸로 정했습니다.

지하철로 대략 1시간.. 이 곳 지리는 영 익숙해지지가 않는군요. 이리저리 헤매다 드디어 도착. GS 백화점 10층에서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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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선 도우미분들이 데스크를 맞고 계셨는데, 이상하게 시사회권을 받는데가 보이지 않는군요. ㅡㅡ;
입장권 2천원을 전액 복지아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쓴다길래, 입장권을 사서 들어갔습니다. 후후..

전시회 안은 의외로 크지 않더군요. 나니아, 킹콩, 반지전쟁, 그리고 국내엔 아직 미방송판인 Janne of Dragon이라는 TV 애니메이션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전시회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구역이라, 이후 사진은 Weta 홈페이지의 사진을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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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피규어와 특수의상. 특히 피규어는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살아있는 하나의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니아'에서의 아슬란 사자와 간달프가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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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시회 한 켠에는 반지전쟁에서 사용된 각종 무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무기를 실제로 보니, 왠지 모르게 위압감이 들더군요. 특히 장검 종류의 경우, 대부분 검신이 1m는 넘는듯한데... 이걸 휘두르다니.. 아니 휘두르기 전에 뽑기도 힘들것 같더군요.

김리의 전투용 도끼는 정말 몽둥이같고.. 반면 포르도가 사용하는 스윙은 정말 귀여운 수준의 무기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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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분장 파트에선 역시나 우리의 호프, 골룸이 빠질수 없지요. 물고기를 입에 물고 있는 표정이 제가 바라던 딱 그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의상의 경우, 영화와는 달리 다소 초라해 보였는데, 이건 아마 CG를 입히지 않은 까닭이겠죠.

전시회 전면에선 Weta 홍보용 비디오가 끊임없이 상영되었고요. 저도 몰랐는데 정말 많은 부분에서 특수효과와 CG가 사용되고 있더군요. 가령 킹콩의 경우, 인물빼고 모두다 CG라고 할까요. 도시 전체를 CG로 구현하고, 그 위에 역시 CG로 구성한 킹콩을 놀게하는 모습을 보니, 아.. 정말 대단하구나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네요.

아래 영상은 나니아 연대기인데, CG도 그렇지만 특수분장이 많이 사용된 영화이지요.



미니어쳐를 만들고 이것을 토대로 의상을 만들고, 만들어진 의상에 CG를 조합하면 어설퍼보이기만 하는 장면이 소름이 끼칠정도로 정교한 영상으로 변하게 된답니다. Great!!

30여분간의 짦은 관람이었지만, 기억에 남는 하루일 것같네요. 전시회를 마치고, 폐막식을 보러갈려고 했는데, 표가 매진되어서 보지를 못했습니다. ㅠ_ㅠ;; 내년을 노려야겠네요. 그나저나 빨리 비가 그쳐야 할텐데.. 집에 도착하니 역시나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헐...

판타스틱 영화제는 끝나도, Weta  전시회는 23일까지 연다고 하니, 아직 못보신 분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그럼~>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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