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게임을 기억하십니까?

2006. 6. 11. 01:08하루 일기/2006 Diary


얼마전 은빛늑대님으로부터 소개를 받은 머드게임 사이트, RPGBot입니다.

요즘같이 Full 3D시대에 무슨 텍스트 게임이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역시 머드게임은 무언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같네요.

아마 01년도인가, 저같은 경우는 스타가 뜨던 그해, 맨 처음 머드게임을 접했습니다. 스머프를 죽여서 아이템을 얻는 다소 엽기적인(?) 게임이었는데, 그때 한창 빠져서 폐인생활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화려한 액션도 감질맛나는 서라운도도 없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그 어느게임보다 더 소중하고 귀중하게 여기어 지는게 바로 이 머드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이밖에도 머드게임의 장점을 살펴보면,
우선 몇기가나 되는 게임을 다운받아서 설치할 필요가 없고,(RPGBot같은 경우는 MSN메신저 하나만 있으면 되더군요.)

둘째로, 최고 동접자 20명인 관계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끈끈하고...(모든지 물으면 다 도와줍니다. ㅎ_ㅎ;)

셋째로 언제 어느때나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일까요.  사양같은 것 타는 게임도 아니고, PDA나 노트북이 있으면 금상천화죠.

최근 게임은 거의 안하는 편이지만, 간만에 재미있는 것을 찾았네요. 그 옛날 추억을 떠올리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좀 색다른 것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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